안응수씨 48회 행정고시 합격
상태바
안응수씨 48회 행정고시 합격
  • 곽주희
  • 승인 2004.12.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산업 발전 이끄는 기술관료가 꿈
62대 1의 경쟁을 뚫고 제48회 행정고등고시 기술직에 최종 합격, 꿈을 이뤄낸 안응수(28)씨.

그의 아버지는 보은농협 안종철(보은 금굴)조합장으로 안응수씨는 안종철 조합장과 김경숙씨의 2남1녀 중 둘째아들이다.

안응수씨는 내년 1월 12일 동록하게 되면 산업자원부에 들어가 기술정책관료로 전공인 기계전자공학도로서 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삼산초등학교(77회), 보은중학교(42회), 청주 세광고등학교(41회)를 졸업하고 서울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 전기전자공학을 전공, 내년 졸업을 앞두고 있다.

전기전자공학에 관심을 두고 있었던 안씨는 행정고시 기술직 전기직 시험을 응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대학 2학년을 마치고 99년 입대해 경기도 철원에서 군복무를 시작, 2001년 4월 제대한 후 본격적으로 행시 준비를 시작한 안씨는 지난해 1차 시험에 합격한 후 올해 11월 19일에 치러진 2차 시험을 앞두고 휴학, 친구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기숙사 열람실과 도서관 스터디 그룹을 종횡무진하며 행시 준비에 눈 코 뜰 새 없었다.

뜻한 바가 있었기 때문에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었고 밤낮을 책과 씨름한 결과 지난 10일 치러진 3차시험까지 무사히 통과,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것도 62대 1의 경쟁을 뚫고 64명(전기직은 9명)을 뽑는 합격자명단에 이름 석자를 올린 것이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자식 뒷바라지를 위해 농사짓느라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해 주위의 유혹에도 흔들림없이 공부에 전념한 안씨는 지난 20일 합격소식을 부모님께 가장 먼저 전하고 “이제야 부모님께 효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넉넉지 못한 형편인데 청주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한 것이 누가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공부했다는 안씨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면 못 이루는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노력한 것이 합격의 영예를 안은 것 같다고 합격 소감을 피력했다.

5급 사무관으로 임용되는 안응수씨는 “알고 있는 지식과 일하면서 배우게 되는 경험을 최대한 살려 국가 발전은 물론 고향 보은 발전을 위해서도 미력하지만 기여할 수 있는 일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