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 2005년 예산이 당초예산 1412억5812만8000원과 수정예산 36억2109만2000원을 포함, 총 1448억7922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군의회(의장 오규택)는 지난 20일 본회의장에서 제154회 제2차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고 예결특위(위원장 김주흥)에서 군이 심의를 요구한 2004년 당초·수정예산에 대해 심의한 결과 일반회계는 올해 당초예산 1178억484만4000원 보다 58억9885만4000원이증가한 1237억369만8000원이며, 특별회계는 올해 당초예산 264억5610만8000원 보다 52억8058만6000원이 감액된 211억7552만2000원을 원안대로 심의 의결했다.

군의회 예결특위는 일반회계 중 예산과다와 불요불급하다고 판단되는 사업비 중 당초예산안 계수조정에서 26건14억9391만1000원을 삭감했고, 수정예산안 계수조정에서는 3건 5514만원을 삭감, 총 29건 15억4905만1000원을 예비비로 계상했다.

군의회 예결특위는 당초예산 심의를 통해 ▶일반회계의 경우 ▲일반행정비 △예산운영 : 사회단체 지원 5000만원 △서무관리 : 예비군중대 에어컨 구입 960만원 △재산관리 : 보은읍민원실 쉼터 조성 10억7254만8000원 ▲사회개발비 △폐기물관리 : 환경자원사업소 주변마을숙원사업 1억원 △관광기획 : 속리산 나물 축제 500만원을 삭감했다.

또 ▲경제개발비 중 △축산진흥 : 축산경영인 도대회 300만원, 공수의 수당 1200만원, 송아지생산안정사업 가입우 사료지원 5750만원 △지도행정 : 농촌 전문인력육성기금 지출 3000만원 △농사지술지도 : 충북도 4-H선후배 화합대회 참석 140만원, 4-H동문회 현지연찬교육 140만원, 농촌여성 소득원 사업장 품질향상지원 600만원, 밭작물 소득원 개발 1200만원, 속리산 황토청결고추생산 시범 480만원, 속리산 황토쌈채소생산 시범 220만원, 저공해 ‘인큐베이터’오이생산 시범 2016만원, 고온기 고품질 버섯생산 시범 240만원, 피클오이 특화작목단지 육성 480만원, 혹서기 시설하우스 얼음조끼 보급 616만원, 환경친화형 ‘자화육각수’보급 시범 69만원, 황토사과 명품화 생산단지 조성 시범 3000만원, 사과정지전정개선 시범 720만원, 배밀식과원 환경개선 시범 300만원이 삭감됐다.
　▲민방위비 △소방행정 : 의용소방대 출동수당 4738만3000원, 소방의 날 체육행사 및 선진지견학 432만원 등 총 26건 14억9391만1000원을 불요불급, 예산과다로 삭감했다.

또 수정예산 심의를 통해서는 ▶일반회계의 경우 ▲사회개발비 △일반사회복지 : 석성국의사 묘 주변정비사업 2000만원 △환경관리 : 회남면 법수리(어부동) 공중화장실 설치(1식) 2500만원 ▲경제개발비 △생산유통관리 : 잎담배 유기질비료 지원 1014만원 등 3건 5514만원을 예산과다 및 불요불급으로 삭감했다.

이에 명시이월사업 중 일반회계 24건 237억4270만3000원과 특별회계 8건 113억9100만원은 사업기간이 장기간 소요되는 사업으로 원안대로 심의했으며, 기금현황은 △사회복지기금 26억9925만4000원 △대청호장학기금 2억7054만3000원 △청소년자립지원기금 3억8544만1000원 △체육진흥기금 8억1124만2000원 △재난관리기금 3억8574만8000원 △식품진흥기금 5138만원 △농촌전문인력육성기금 4억6903만4000원 등 총 50억7264만2000원으로 지난해버다 6억9620만3000원이 증가했으나 기금운용상 문제점이 없다고 판단 원안대로 심의 의결했다.

예결특위 김주흥 위원장은 “내년도 예산은 주민참여 예산제의 도입으로 주민숙원사업과 현안사업, 특수시책사업 예산을 우선해 배정했다” 며 “부서별 총액예산제도를 운영해 불필요한 일반운영비를 과감히 삭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