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편리 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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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 편리 해져요
  • 보은신문
  • 승인 2004.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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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발명 만화 글짓기 대회 금상
대부분 서랍 속을 열어보면 이것 저 것 학용품에 여러가지가 섞여져 있어 정리를 해도 며칠만 깨끗하지 또 엉망이 된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정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만든 것이 물건 정리함이다.
이 아이디어는 이미 알려져 있긴하지만 실천한 사람은 많지 않기에 한 번 만들어 보았다.

우유 곽이나 페트병을 반으로 자르고 색종이를 붙여 예쁘게 꾸민 다음 큰 것은 큰 것대로 작은 것은 작은 것 대로 필요에 따라 쓰면 된다.

단 밑이 둥글기 때문에 움직여서 불편하다면 밑 부분에다 지우개 얇은 것을 테이프나 본드로 붙이면 안정감이 있어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엄마가 등산가신 어느 날이다.
배가 고파 계란프라이를 해먹으려고 식용유를 꺼내는데, 식용유가 놓여있던 자리가 끈적거리고 기름이 흘러서 휴지는 바닥과 달라붙어 불편했고, 호일은 바닥에 붙어 병만 빠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유 곽을 씻어 말린 것이 있어 그것을 반으로 잘라서 식용유병에 끼웠더니 신기하게도 딱 맞아 병을 들어도 빠지지 않고 기름을 쓸때 조금씩 흐르는 것도 그 곽 속으로 흘러가서 바닥을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 하나의 내 작품이 있다. 그게 바로 메모판이다.
도배와 장판을 파는 곳에 가면 압축 스치로폼이 있다.
그것을 양면 테이프를 이용해서 벽에다가 네모 반듯하게 붙이고 메모판으로 사용하면 참 좋다. 압축이기 때문에 실못이나 이쑤시개를 압정대신 사용하면 된다.

잘못해서 압정이 빠져 발을 다치는 일을 없앨 수도 있고 큰 메모판을 사려고 하면 꽤 비싸게 줘야 하는데, 200원도 들이지 않고 멋진 나만의 메모판을 만들 수 있다.

모양이 별로 맘에 들지 않으면 멋지게 꾸미면 된다.
이렇게 생활 속에서 조금만 생각해보면 훌륭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것이고, 비록 모양이 별로 좋지 않고, 돈주고 사면 더 좋은 것을 살 수 있겠지만 내 아이디어가 생활에 직접 쓰인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앞으로도 깊이 생각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 생활이 더욱 편리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또 이렇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서 물건을 만든다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조금 더 깊고 좋은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기에 두 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는 게 아닐까?
/최 재 서 (삼산초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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