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 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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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 오래 사세요”
  • 곽주희
  • 승인 2004.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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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여고 카네이션 효사랑 경로잔치 개최
보은여자고등학교(교장 김중규) 학생회(회장 최아름)에서는 지난 15일 신라식당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등 100여명을 모시고 ‘카네이션 효사랑 경로잔치’를 마련했다.

보은여자고등학교는 올해 주요 교육방침인 ‘카네이션 효사랑 활동’의 일환으로 각종 행사와 교육활동을 통해 효 실천 활동을 펼쳐 왔다.

현대사회의 가족제도가 대가족제도에서 핵가족제도로 변모하면서 부모에 대한 뷰모에 대한 존경과 섬김의 정신이 약화되고 건전한 삶의 가치관과 도덕성이 상실되는 위기에 처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삶의 기본이 되는 ‘효실천 교육’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보은여고에서는 우리의 전통 정신문화인 ‘효’문화를 선양하고 실천적 교육을 통해 개인의 삶의 가치관을 형성하며, 나아가 조화로운 사회문화를 회복한다는 목적아래 올해 주요교육 방침을 ‘카네이션 효사랑 활동’으로 정했다.

보은여고는 효사랑 활동으로 ‘카네이션 효사랑관’을 운영해 다양한 효 관련 행사를 진행했고, 보은향교에 입소해 ‘효 체험학습’을 하기도 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효 백일장을 실시하고 효 가치관기록부를 작성하도록 해 꾸준히 효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게 됐다.

이런 1년간의 모든 활동을 종합하는 의미에서 군내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모시고 ‘카네이션 효사랑 경로잔치’를 열게 된 것.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지냉됐는데 김중규 교장이‘효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와 함께 최아름 학생회장의 ‘할머니, 할아버지께 올리는 글’낭독을 시작으로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식사 후 다과를 마련해 많은 대화를 나누는 등 이야기꽃을 피웠다.

참석한 할머니, 할아버지께 소정의 기념품으로 황토비누를 전달했으며, 이번 행사에는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어머니회 회원, 학생회 대의원들이 함께 참석해 더욱 즐거운 자리가 됐다.

보은여고 관계자는 “올해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경로잔치 등 효를 실천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학생들에게 효 문화가 정립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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