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지역 보은학구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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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지역 보은학구 선호
  • 송진선
  • 승인 2004.11.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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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졸업예정자 중학교 배정 전 주민등록 옮겨
 청주시 진학을 선호하는 현상이 군내에서도 면단위에서 읍소재 진학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면소재 학교의 위축이 가속화 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속리초등학교 졸업예정자 중 보덕중학교 학구인 마을 거주 학생들을 중심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속리초등학교 6학년 졸업예정자 총 12명 중 보덕중학교 진학을 희망한 학생은 단 1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학생들은 보덕중학교 학구임에도 보은중학교와 보은여중 진학을 위해 읍소재지로 주민등록을 옮겨놓은 상태다.

속리초등학교는 지난해에도 졸업생 중 학교 운영위원장의 자녀 단 1명 만이 보덕중학교를 진학하는데 그쳤을 정도로 읍소재 중학교 진학이 계속되고 있다.

이로인해 보덕중학교는 상대적으로 학생수 감소를 불러오고 읍소재 중학교를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축시키는 결과도 빚고 있다.

학생들이 이같이 읍소재 학교를 선호하는 것은 좀더 규모가 크고 도시지역 학교를 선호하는 것과 함께 방과후 학원을 가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은 가운데 행정기관에서 본인여부에 대한 확인만 이뤄지면 주민등록을 쉽게 옮길 수 있는 현행 제도가 읍소재 중학교 진학을 쉽게 하고 있다.

속리초등학교 교사도 이같은 읍소재 중학교 선호 현상을 풀기 위해 학생들에게 보덕중학교 진학을 권유하고는 있지만 학생들이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며 주민등록을 쉽게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면단위 학교는 더욱 축소돼 향후 폐교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한편 보덕중학교 외의 원남중학교나 내북중학교, 속리중학교 학구에서는 읍소재 선호현상
은 1년에 한 두명 있을까 말까 할 정도로 선호현상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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