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충암 김정(金淨)선생 (1486∼1521)
4.충암시의 위상충암은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겪었기에 시의 주제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의 시 387題 557首를 분석해 볼 때 즐겨 사용한 시체는 오언율시(五言律詩)와 칠언절구(七言絶句)였음을 알 수 있다.
또 30세를 전후하여 시. 창작 의욕이 왕성하였는데 28세부터 31세까지는 속리산과 금강산을 유람하며 도학이 내면으로 무르익어갈 때였다. 계절별로는 가을 시가 가장 많았고 다음이 봄 순이었다. 시의 형식별로 보면 정감시(情感詩)가 대다수이고, 교류시, 이별시 순이었다.
주제별. 내용별로 보면 도학적 세계를 희구한 시가 가장 많았으며, 자연 친화시, 정치 풍자시, 고향 동경시 순이었다.
허균(許均)은 국조시산(國朝詩刪)에서 충암의 시를 16수나 뽑아 실어 놓았고, 성소복부고(惺所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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