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명 운집, 4인조 ‘소울 쉐이커’대상 차지
제9회 속리산 단풍가요제가 지난 24일 1만여명의 관람객들이 가득 메운 가운데 속리산 잔디공원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와는 달리 오후 6시에 열려 걱정을 많이 했으나 추운 날씨속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단풍가요제가 전국 규모 행사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가요제가 열린 속리산 잔디공원 특설무대에서는 이재용, 박신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예심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9명의 후보가 참가해 열띤 노래 실력을 선보여 세븐데이즈의 ‘내가 그댈’을 부른 4인조 보컬 ‘소울 쉐이커’(남창우, 남서우, 박호용, 박영민)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또 금상에는 유일한 자작곡인 ‘우리 엄마 엄마’를 부른 김정인(남, 31, 청원군 남일면)씨, 은상은 김경호의 ‘슬픈 영혼의 아리아’를 부른 이관호(남, 27, 제주시 용담2동)씨, 동상에는 유열의 ‘화려한 날은 가고’를 부른 한순엽(여, 36, 경기 용인시 풍덕천1동)씨와 패티김·조영남의 ‘우리 사랑’을 부른 시누이 올케 사이인 듀엣 이용미(여, 46, 경기 고양시 토담동)·문연순(여, 39, 경기 고양시 토담동)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가요제 대상은 상금 500만원 및 트로피, 금상은 트로피 및 상금 300만원, 은상은 트로피 및 상금 200만원, 동상은 트로피 및 상금 각 100만원과 한국연예인협회에서 가수 인증서 수여 및 등록의 특전이 주어졌다.
초대가수로는 ‘잊혀진 계절’의 이용, ‘보고싶은 얼굴’의 민해경, ‘장미꽃 한송이’,‘있을 때 잘해’의 오승근, ‘러브 레터’의 주현미, ‘바람 바람 바람’,‘돈키호테’의 김범룡,‘난 괜찮아’,‘떠나버려’의 진주 등이 출연, 단풍가요제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보은지역 청정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속리산 조각공원내에서 열린 농특산물 판매행사에서는 삼승농협 사과작목회와 보은대추영농조합법인, 보은농협 속리산지소 하나로마트, 생산자등이 참여해 속리산 황토사과와 생대추 무료 시식회를 열어 17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왔으며, 속리산 황토사과의 경우 192만원 어치를 판매했으며, 대추는 80만원, 밤고구마 107만원, 표고버섯 105만원 등 총 494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 지난 24일 1만 여명의 관광객이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속리산 단풍가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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