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초등학교(교장 조철호)가 지역 문화재와 천연기념물, 사적 등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애호심을 갖게하기 위해 ‘2004 속리산자랑 발표대회’를 지난 15일 속리산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속리산 지역의 천연기념물인 정이품송을 비롯해 국보급인 팔상전, 쌍사자석등, 석연지, 보물급인 대웅보전, 사천왕석등 등 산재한 문화재, 기념물 및 유적지를 교육의 장으로 활용, 지역문화재 및 천연기념물의 이해와 발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속리산을 바르게 알고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는 ‘관광홍보요원’ 이 되어 지역발전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기 위해 실시한 것.

이에 따라 수정초등학교(법주·삼가분교 포함) 145명 전교생이 참여해 제1부분(정이품송, 황톳길, 오리숲), 제2부분(금동미륵불, 법주사, 일주문, 사천왕문), 제3부분(팔상전, 원통보전, 세웅보전), 제4부분(석연지, 철확, 쌍사자 석등, 마애여래상), 제5부분(조각공원, 문장대, 거북바위)으로 나누어 현장 앞에서 예선을 거친 다음 각 부분에서 우수자 3명을 뽑아 법주사 경내 있는 법종 앞에서 15명이 결선을 가졌다.

특히 법주사 선현 스님이 사전에 학생들의 모든 원고 하나 하나 교정과 함께 심사도 해 주었으며, 양승학 교육장과 면내 기관단체장 및 학부모, 관광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보은문화원(원장 박재완)에서 6만원 상당의 도서 상품권과 상장을 보내와 학생들에게 의욕을 고취시키는 등 매우 뜻 깊은 행사였다.

이날 속리산자랑대회에서는 정혜정(법주분교 2년)양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철호 교장은 “‘속리산과 함께하는 수정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속리산 황톳길 걸어 오리숲 달리기인 속리산 정기받기 운동과 함께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며 “지속적으로 대회를 실시해 학생들이 내 고장 속리산을 아끼고 사랑하며 관광홍보요원이 되도록 하고 앞으로 속리산 지역 경기활성화를 위해 보탬이 되고 속리산을 사랑하는 군민적 운동으로 승화시키는 격을 높이는 행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수정초등학교 2004 속리산 자랑 발표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