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문화의 진수 보여준다
상태바
불교 문화의 진수 보여준다
  • 곽주희
  • 승인 2004.10.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주사, 85억 규모 불교 문화재 박물관 건립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 법주사(주지 도공)에서는 사찰내 소장된 문화재 뿐만 아니라 말사가 보유하는 희귀 유물 등을 한자리에 전시, 연구할 수 있는 박물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209번지 일원 법주사 사찰 내에 건립되는 가칭 ‘성보박물관’은 국·도비 등 정부지원금과 자부담 포함해 총 85억원을 들여 3500평의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세워질 전망이다.

박물관 지하(161㎡)에는 기계실과 창고가 들어서고 1층(1298.6㎡)에는 법주사와 말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 및 유물 전시 공간, 그리고 2층(968.6㎡)에는 법화 공간 및 도서관이 설치된다.

법주사는 국내 사찰 가운데 국보 3점을 비롯한 보물 12점과 지방문화재 16점 등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나 그동안 전시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사찰 내 수장고에 묻혀 일반에 공개하지 못한 문화재가 많다.

특히 현재 전시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금동미륵불 지하 전시장은 여름철만 되면 습기가 생겨 문화재로 지정 가치가 높은 철기류 등이 녹슬고 서책은 곰팡이가 피어 훼손이 우려돼 왔다.

이에 법주사에서는 전시장에 전시된 철기류 및 서책 등을 습기 피해없이 안전하게 전시할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 가칭 ‘성보박물관’을 건립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법주사 관계자는 “현재 사찰내 수장고에는 일반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각종 도서와 서화류 등 역사적 가치를 지닌 중요한 것들이 많이 있다” 며 “새로 건립되는 박물관에는 사찰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 뿐만 아니라 말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3000여점이 넘는 각종 유물을 전시할 계획으로 박물관 건립에 소요되는 정부지원금을 받기 위해 신청해 놓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에서는 85억원 규모의 가칭 ‘성보박물관’을 건립, 법주사와 말사에 보관중인 희귀 유물들을 보관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