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가스 제거기가 과실의 가스제거는 물론 신선도를 유지해 품질 고급화와 과실의 안정생산 및 연중공급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보은 황토과실 명품화를 위해 10농가에 에틸렌가스 제거기를 설치하고 주위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여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과실 수확 후 저장시설 내 환경조절 저장으로 기계적인 장해를 방지하고 과실의 신선도 유지로 소비자 기호에 알맞은 고품질 과실 소비를 촉진하며 정밀환경 조절에 의한 장기저장으로 수급조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과실 품질향상 저온저장 시설 시범은 과실에서 가스가 발생되어 후숙을 촉진하는 에틸렌가스를 제거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3500만원(보조 2800만원, 자담 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보은읍 노티리 박창원씨외 9개 농가에 농가당 350만원(보조 280만원, 자담 70만원)을 들여 농가당 1대씩 에틸렌가스 제거기 10대(호당 20평용)를 설치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사과재배농가인 조강천(삼승 서원)씨가 에틸렌가스 제거기를 설치하고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청주체육관 앞 광장에서 열린 충북도 농·특산물 한마당 행사에서 ‘환영 85회 전국체육대회’,‘천하명품 보은황토사과’,‘부자되세요’ 라는 문자가 새겨진 후지 사과를 출품, 최우수상과 함께 시상금 50만원을 받아 품질향상면에서 월등히 좋은 것으로 평가돼 올해 10농가에 보급하게 되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군내 과수 농가들의 반응이 좋아 경쟁력있는 사업으로 보은 황토과실의 브랜드 촉진에 기여할 수 있는 과실 품질향상 저온저장시설 시범사업(에틸렌가스 제거기 설치사업)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