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축제 공연과 알뜰바자회 열어
학생들의 창의성계발과 특기·적성교육 신장을 위한 보은지역 학교간 공동축제가 열려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놀이문화를 제공했다. 지난 11일 보은교육청(교육장 양승학)및 군내 각 학교관계자와 학부형, 학생,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회관 대강당 및 뱃들공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보은중외 12개교 160명의 학생들이 그동안 학교내 특기·적성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갈고 닦은 댄스, 피아노 연주, 아카펠라, 합기도 시연, 아가모 웅변, 가야금연주, 뮤지컬 공연, 사물놀이 등 짜임새있는 다양한 내용의 공연을 펼쳐 축제를 관람한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번 공동축제는 군 여교사협의회(회장 정차남, 세중초)와 군 어머니회 연합회(회장 김숙희)에서 결식아동 및 불우청소년 돕기 바자회를 함께 열어 행사를 더욱 뜻깊게 했다.
학교간 공동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뱃들공원에서 군내 여교사협의회와 군 어머니회 연합회에서 주최한 군내 결식아동 및 불우청소년을 돕기 위한 ‘보은군 여선생님들과 어머님들의 가을한마당 잔치’행사를 펼쳤다.
이날 가을한마당 행사에는 의류(신사복, 숙녀복, 아동복), 도서, 장난감, 가방, 신발, 생활용품 등 여교사와 어머니들이 기증한 1200여점을 선보여 580여점을 판매했으며, 남은 물품은 신장병 환자돕기를 해오고 있는 보은교회에 기증했다.
또한 커피, 궁중차, 녹차 등을 판매한 일일찻집과 빈대떡·떡볶이·어묵·돼지고기 볶음 등 을판매한 먹거리장터 운영 등 이날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 253만원은 내년초 군내 초·중·고 27개교에서 각 1명씩 불우학생을 선발, 1인당 10만원씩 장학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양승학 교육장은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청소년 문화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결식아동 및 불우 청소년돕기 가을한마당 행사에 수고하신 여교사들과 어머니회 회원 및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보은교육청은 지난 11일 문화예술회관과 뱃들공원에서 지역 학교간 공동축제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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