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공주농업고등학교 경영과 학생 154명이 지난 12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보은을 찾아 선진농장을 순회하며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공주농고 학생들은 보은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센터 운영현황과 보은군의 농업, 관광에 대한 소개와 실증시험포를 비롯한 각종 실험실을 견학했다.

또한 충청북도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탄부면 매화리 송지헌씨 한우농장에서 좋은 소 고르는 요령과 배합사료 제조과정, 축사 시설환경을 견학한 후 일본으로 수출을 주도하는 탄부면 벽지리 양현명씨 방울토마토 양액재배 포장에서 양액제조 과정과 방울토마토 재배현황에 대해 들었다.

견학에 참석한 김모 학생은 “보은은 처음 왔는데 물이 맑고 공기가 깨끗한 황토에서 생산되는 보은농산물은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며 “졸업 후에는 이번 현장체험을 통해 배운 지식을 토대로 열심히 노력해 선도농가로 우뚝서고 싶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김태수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DDA, FTA 농업협상 등으로 우리의 농업이 많이 침체되었으나 일부 농가에서는 1억원 이상의 높은 소득을 올리는 농가도 많이 있다” 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기술과 경영, 가공, 브랜드 유통 기술을 습득하고 특히 나는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우수한 농가를 벤치마킹하며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학생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 지난 12일 보은군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에서 사과에 대한 강의를 경청하고 있는 공주농고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