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5회 전국체육대회가 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7일간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우리 지역에서는 럭비종목의 경기가 보은 공설운동장에서 9일 오전 11시 경남 진해고와 서울 북공고의 경기를 시작으로 14일까지 계속된다.

9일 첫 경기는 박종기 군수의 시축으로 막이 오르는데 이번 보은군에서 럭비경기를 치를 선수단은 고등부 12개팀과 일반부 12개팀이 각 시도를 대표해 경기를 치른다.

경기일정을 보면 10월9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55분까지는 고등부 4경기가 열리고 마지막 타임에 일반부 한 팀의 경기가 있다.

10일에는 오전 11시 경기를 시작해 오후 5시 15분까지 일반부 4개팀이 경기를 갖고 11일에는 고등부 4팀의 경기가 있으며 12일에는 일반부 4팀의 경기가 펼쳐진다.

13일에는 준결승 경기가 있고 마지막 14일에 결승전이 치러진다.

▶결연으로 보은 인심 보여줘
보은군은 군청 각 부서 및 군내 기관단체와 전국 15개 시도 선수단과 자매결연을 맺어 외지에서 온 선수단을 방문, 이들을 격려하는 등 인정을 베풀고 있다.
현재 보은군을 찾은 럭비종목 전국체전 참가 선수단은 서울 56명을 비롯해 총 678명으로 군내 각 여관에 분산, 숙소로 활용하고 있다.
자매결연에 나선 사회단체 및 기관은 농업기반공사와 장애인연합회, 보은농협, 연초비료, 자녀교육발전협의회, 보은군 산림조합, 자유총연맹 청년회, 보은엽연초생산조합, 뉴보은라이온스클럽, 보은우체국, 마로라이온스클럽, 보은국도유지건설사무소, BBS군지회, 속리중학교, 보은청년회의소, 보은여자중고등학교, 한국농업경연인 보은군연합회, 보은자영고등학교, 대원적십자봉사회, 보은고등하교, 보은부녀적십자봉사회, 보은중학교, 보은로타리클럽, 보은정보고등학교, 다모회, 농협군지부, 보은군새마을회, 보은 축산업협동조합, 보은 라이온스클럽, 보은신용협동조합, 연송적십자봉사회, 보은 새마을금고, 속리산 새마을금고, KT, 은우회 등이다.
보은군은 지역자매결연기관 및 단체와 함께 자매결연 선수단에게 지역의 훈훈한 인심을 보여주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관광보은의 이미지를 제고시켰다.
특히 고품질을 자랑하는 황토 밤고구마 및 황토사과를 비롯한 과일, 황토 비누 등 지역 우수 농산물 및 특산품을 선물로 제공하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
전국체전 개최를 축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동학농민혁명군의 혁명정신 계승을 위한 보은동학제가 8일과 9일 보은군과 보은문화원 주최하고 보은동학기념 사업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8일 흑룡강성 예술단의 공연에 이어 9일에는 동학유적지를 순례하는 동학순례대행진과 풍물 대동 한마당 행사, 동학강연회, 동학백일장이 뱃들공연에서 열린다.
저녁시간에는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동학 문화예술제가 역시 뱃들공원에서 펼쳐진다.
10일에는 4륜구동 차들이 자연에 순응하며 위기를 극복하는 2회 보은 4WD 챌린저대회도 개최된다.
이밖에 전국체전과는 관계가 없지만 9시부터는 오는 23일 개최될 단풍가요제 출전자들의 예심이 치러지고 오전 8시부터 속리산 및 내속리면 일원에서 아디다스 코리아 오픈 마라톤대회가 열려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 있다.

▶성화봉송
한편 전국체전 개막에 앞서 6일 보은군에 도착한 성화는 속리산과 보은읍을 거쳐 박종기 보은군수에게 인계돼 보은군청 광장에 안치된 후 7일 주자와 부주자, 호위자까지 포함해 60명의 주자들에 의해 옥천군에 인계됐다.
성화가 안치됐던 군청 광장에서는 김철순 시인의 자작시 낭송과 군청 공무원 임정숙씨의 시낭송과 함께 읍면 풍물단원들의 풍물시연과 개나리합창단의 주옥같은 선율, 보은고등학교 관악단의 연주와 지역 태권도 꿈나무들의 태권도 시범 등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보은군은 1구간 속리산 구간은 기마순찰대의 호위를 받아 봉송했고 보은읍 북부매표소에서 시외버스 터미널까지는 세계태권도공원 유치 염원을 담아 태권도부 학생들이 호위를 하는 등 태권도공원 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하는 퍼레이드를 펼쳐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