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옷돕기용 고구마수확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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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옷돕기용 고구마수확 구슬땀
  • 곽주희
  • 승인 2004.10.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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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고향주부모임 보은군연합회
지난 2000년부터 휴경지를 이용, 공동소득사업으로 농작물을 재배해 그 수익금으로 군내 불우이웃돕기를 실시하는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모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농협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이하 고주모) 보은군연합회(회장 박광숙).

농협 고주모 회원들은 지난 1일 자신들의 바쁜 농사일에도 불구하고 회원 20여명이 참여해 보은읍 학림리 휴경밭 700여평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재배한 고구마를 수확했다.

회원들은 올해 공동소득사업의 일환으로 6월 16일 보은읍 학림1리 한윤숙(보은읍 회장)씨의 소개로 휴경밭 700여평에 고구마를 심고 잡초를 뽑는 등 김매기를 실시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멧돼지의 피해로 수확량이 조금은 감소했지만 10㎏ 120박스를 수확해 농협 등에 판매해 150여만원의 수익금을 공동기금으로 확보했다.

이 기금으로 고주모 보은군연합회는 연말 부자가정 및 소년소녀가정 생필품 지원 등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고구마 수확현장에는 농협 보은군지부 김광렬 지부장과 지역농협 조합장, 군청 사회경제과 김동일 과장과 김정숙 여성복지 담당주사도 참석해 회원들을 격려했으며, 농협군지부 김익중 차장과 송재철 과장, 각 지역농협 여성복지담당자들은 고주모 회원들과 함께 고구마 줄기를 걷어내고 수확하는데 구슬땀을 흘리는 등 노력봉사를 아끼지 않았다.

빅광숙 회장은 “자발적으로 참석해 순조롭게 고구마를 수확할 수 있어 회원들과 농협관계자 등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작은 정성이지만 고구마를 판매한 수익금을 모아 불우이웃 돕기를 실시할 계획으로 앞으로 농협 고주모가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작게나마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 여성단체협의회에 가입되어 있는 농협 고주모 보은군연합회는 보조금을 받지않는 자율적인 협동조직으로 해마다 자체 공동소득사업을 전개, 기금을 조성하고 회비를 갹출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회비와 기금으로 군내 부자가정 돕기,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각종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 농협 고향주부모임 보은군연합회는 지난 1일 공동소득사업의 일환으로 재배한 고구마 수확에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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