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가을한마당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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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가을한마당축제 성료
  • 곽주희
  • 승인 2004.10.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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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0명이 함께 먹는 산채비빔밥 축제 인기
지난 2일과 3일 열린 속리산 가을한마당 축제가 속리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해 초가을의 날씨를 만끽한 즐거운 시간이 됐다.

전국체전 성공기원을 위해 불교식과 유교식으로 열린 속리산 천왕봉 산신제를 시작으로 국악공연, 전국주부노래자랑, ‘아름다운속리산’과 ‘가을’, ‘미래의속리산’을 주제로 열린 청소년사생대회, 각설이공연, 경찰악대 시가행진 및 공연, 산채비빔밥 시식회, 속리산송이놀이,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롭고 흥겨운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2일 펼쳐진 전국주부노래자랑에서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5명의 꾀꼬리같은 목소리의 주인공들이 경합을 벌여 ‘사모곡’을 부른 이정인(전북 익산)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 가수인증서를 받았다.

또한 ‘잊으리’를 부른 박영숙(대전)씨가 금상을 차지해 상금 150만원과 트로피, 가수인증서를 받았으며, ‘우리사랑’을 부른 안선례(전북 군산)씨가 은상(상금 100만원)을, ‘서울여자’를 부른 전수정(청주)씨와 ‘진달래꽃’을 부른 이경아(대전)씨가 동상(상금 50만원)을, ‘반지’를 부른 한귀란(속리산)씨와 ‘가을타는 여자’를 부른 조경희(경북 구미)씨가 각각 인기상(상금 30만원)을 받았다.

3일 진행된 속리산 산채비빔밥 행사에는 속리산의 명물로 등장한대형 비빔밥 그릇에 전국체전 메달수와 같은 2810인분 비빔밥을 만들어 사전 준비한 조롱박 그릇과 정성을 다해 만든 음식 등을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 재미있고 이색적인 볼거리 제공과 함께 후덕한 인심도 널리 알렸다.

비빔밥은 보은 황금곳간 쌀밥에 싸리버섯, 밤버섯, 애꽃버섯, 먹버섯, 능이버섯, 표고버섯 등 버섯과 고사리, 취나물, 다래순, 뽕잎, 산도라지, 산더덕, 무생채, 등 23가지의 산채나물을 넣고 참기름과 보은대추를 고아 만든 대추고추장을 넣고 비볐으며, 국은 전국 어느 지역의 송이보다 향이 짙기로 이름나 있는 속리산 송이가 들어있는 송이 국이 제공돼 더욱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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