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증산초·송죽초 결연 홈스테이하며 농촌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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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증산초·송죽초 결연 홈스테이하며 농촌 체험
  • 송진선
  • 승인 2001.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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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과나무와 젖소 봤어”
사과를 먹어 예쁘고 순박한 아이들이 사는 황토고을 삼승면 송죽초등학교에 깍쟁이 서울 증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1일 자매결연을 위해 교사와 학부모들과 함께 방문했다.

며칠전 부터 송죽초등학교(교장 김정헌)와 학교 운영위원회(위원장 박영호), 학교 어머니회(회장 심혜경) 등은 송즉초등학교 학생들 만큼이나 설랬고 도시 학생들의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짜는 등 분주했다. 전교생이 유치원생까지 포함해야 70명에 불과한 송죽초등학교를 방문한 전교생 1800여명에 이르는 증산 초등학교 학생들은 학교는 작지만 사방으로 펼쳐진 푸른 자연 속의 송죽초등학교를 부러워했다.

13일까지 송죽초등학교 학생들 집에서 함께 숙식을 하며 지낸 서울 증산 초등학교 학생들은 첫날 강강술래 등의 전통놀이를 하고 피구, 축구등 경기와 레크레이션을 함께 하며 우의를 다졌다.

또 둘째 날에는 보은의 보배인 속리산 법주사와 선씨가옥을 견학하고 콤바인으로 벼베는 것을 관람했으며 사과 과수원과 인삼밭, 젖소농장도 견학하며 쌀이 되는 과정, 사과가 생산되기 까지, 우유가 이렇게 나오는구나 하는 것을 배우는 중요한 시간을 보냈다.

또 밤과 도토리, 고구마 고추를 직접 수확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했으며 메뚜기를 잡으며 오염되지 않은 보은의 자연환경을 부러워하기도 했다. 겨우 2박3일이었지만 잠을 같이 자고 밥도 함께 먹으면서 추억을 키운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어 울먹이는 학생도 보였는데 11월중 송죽초등학교 학생들이 사울 증산초등학교를 방문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송죽초등학교와 서울 증산초등학교간 자매결연은 8월17일과 9월19일 증산초등학교에서 송죽초등학교 관계자들이 서로 방문해 도 농 체험적 교류학습을 추진해 이날 결실을 맺은 것이다.

김정혼 송죽초등학교 교장은 사랑으로 서로 도와가며 친교활동을 통해 끈끈한 정을 쌓고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를 기르자고 당부했고 김춘봉 서울 증산초등학교 교장은 일손 바쁜 시기에 누를 기치게 되어 송구스럽다며 농촌을 살항하고 나라발전에 큰 일을 할 수 있는 큰 인물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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