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국 전 회장도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고 지금도 그리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그동안 모은 큰돈을 모교의 재능이 있는 체육선수의 발굴육성에 써달라며 장학기금으로 기탁한 것.
특히 이같은 사실은 본인의 적극적인 만류로 외부에 알려지지 않다가 보은중학교에서 교지를 만들면서 자료를 수집하던 차에 교지 편집위원들이 이를 게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박용국 전회장은 체육인(태권도 9단,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심의 부의장)으로서, 모교의 체육선수 육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재경동문회 회장으로 있으면서도 재경동문회에서 체육발전 기금을 기탁하도록 하여 보은중의 체육선수 육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한편 보은중학교 김홍래 교장은 박용국 전회장의 뜻에 따라 ‘박용국 장학회’를 조직하고 2005년도부터 기탁금의 이자로 보은중학교 체육선수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홍래 교장은 8월28일 재경동문회 박용국 전 회장과 이덕래 사무총장에게 재학생들과 교직원이 모인 가운데 감사패를 전달했다.
/보은중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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