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불우이웃돕기 및 장학금 전달 계획
불우이웃돕기와 불우학생 장학금 지급을 위해 공동소득사업을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모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보은농협 농촌을 사랑하는 주부들의 모임(회장 윤순화)은 지난 2일 보은읍 풍취리에서 무상으로 임대받은 밭 500여평에 공동소득사업의 일환으로 고구마를 파종, 100일만에 수확, 10㎏들이 130여박스를 생산, 한 박스당 1만3000원에 판매해 150여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농주모 회원 20여명과 보은농협 연용덕 부녀지도역과 유승학 영농지도역, 농업경영인 보은군연합회 오정근 부회장 등 회원 남편 4명이 참석해 등 고구마 덩굴 및 비닐 제거, 박스포장 등 도움을 주었다.
보은농협 외속지점(지점장 김홍범) 농가주부들의 모임(이하 농주모)도 공동소득사업으로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무상임대받은 밭 1000여평에서 재배한 고구마를 수확했다.
이날 농주모(회장 이영미) 회원 10여명과 김현옥 부녀지도역, 쌀전업농 정수봉 회장, 기술자연합회 김응수 회장, 장안동학농민회 김종규 회장 등 회원 남편들도 참여해 함께 땀을 흘리며 수확의 기쁨을 맛보았다.
보은농협 농주모는 무상임대받은 밭에서 감자 6∼70여박스를 수확, 기금을 모았으며, 현재 감자를 수확한 자리에 깨를, 고구마를 수확한 자리에는 알타리 무를 파종할 계획이다.
외속지점 농주모는 지난해 고구마를 수확해 120여만원의 기금을 모았으며, 올해 수확한 고구마가 10㎏들이 200여박스를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돼 1만3000원에 판매할 경우 300여만원의 기금을 확보해 불우학생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윤순화·이영미 회장은 “그동안 회비 및 공동소득사업 등을 통해 조금씩 마련한 기금으로 불우이우돕기를 실시, 회원들 모두가 보람을 느끼고 있다” 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공동소득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 군내 불우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공동소득사업으로 고구마수확을 하고 있는 보은농협 농주모(회장 윤순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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