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 자율방범대 경로잔치 개최
상태바
죽전 자율방범대 경로잔치 개최
  • 곽주희
  • 승인 2004.09.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죽전,수정, 금굴, 지산리 어르신 경로잔치에 어깨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8월 28일 죽전 남다리 하상주차장은 즐거운 노랫가락과 흥겨운 춤으로 시끌벅적했다.

죽전자율방범대(대장 박문규)는 8월 28일 남다리 하상주차장에서 경로효친사상 고취와 효 실천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날 잔치에는 죽전리 노인 뿐만아니라 수정, 금굴, 지산 등 인근마을 노인 250여명을 초청, 푸짐한 음식을 제공했다.

특히 자율방범대에서는 경로잔치의 흥을 돋우기 위해 각설이를 초청해 참석한 노인들이 흥겨운 가락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는 등 일상의 시름을 잊고 이날 하루 즐거운 날을 보냈다.

이번 경로잔치는 방범대원 41명이 모은 기금 중 일부와 십시일반 성금을 거두어 준비한 잔치로 죽전리 마을회(이장 노재복)와 함께 정성스럽게 준비한 고기와 떡, 다과, 술, 식사를 대접하는 등 지난 86년부터 계속해 온 경로잔치를 베풀어왔다.

이날 경로잔치에 쓸 음식은 대원전체와 대원 부인들이 하루 전날 직접 음식준비를 하는 등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박문규 대장(41)은 “전 대원들의 뜻을 모아 이번 경로잔치를 개최했다”며 “지역내 치안유지도 중요하지만 퇴색해가는 경료효친의 미풍양속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일깨워주고 우리 자신들도 웃어른 공경과 효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죽전자율방범대는 지난 96년 8월 대원 32명과 협의회원 40명으로 창설, 9년이 지난 현재 41명의 대원과 협의회원 45명으로 발전했으며, 오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하루 6∼7명의 대원이 5개조로 나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교대로 우려 및 취약지역에 대한 방범순찰활동을 펼치는 등 마을의 치안유지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 죽전자율방범대는 8월 28일 남다리 하상주차장에서 인근마을 노인250여명을 초청 경로잔치를 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