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책이 왜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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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책이 왜 필요할까?
  • 보은신문
  • 승인 2001.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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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좀 책 좀 보거라"
"도대체 뭐가 되려고 그렇게 책을 안 보는 거니?" 
날마다 반복되는 이런 잔소리가 과연 책을 읽으면 어떤 점이 좋고 책을 읽어서 우리 아이들의 삶이 어떻게 바뀔수 있을가를 생각해 보자.

첫째, 책을 많이 읽음으로 해서 무한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어린이들은 동화 속의 환상의 세계를 통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데 상상력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교육에 의해 길러지는 것이라는 학자들의 보고와 함께, 아이들이 책을 보고 있을 때가 상상력 지수가 아주 높다는 것이다.

눈으로 활자를 읽으며, 머리 속으로 그 장면을 연상하고, 주인공이 가는 길을 함께 따라가며, 그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손에 땀을 쥐며 기대하면서 아이들은 무한히 상상력을 펼쳐간다.

둘째, 책 속의 등장 인물을 통해 간접 체험을 하게 된다.
우리는 하나의 인생만을 살 수 밖에 없지만, 책 속의 주인공을 통해서 다양한 인물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책을 통한 간접경험들은 자신의 감정이나 생활에 관련시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바른 삶의 태도를 가지게 된다. 또한 그들의 삶에 일어날 여러 다양하고도 예상하지 못할 일에 대처할 수 있는 상황판단력과 분별력을 길러 줄 수 있다.

섯째, 책을 통하여 새로운 지식과 많은 정보를 얻는다.
눈만 뜨면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정보 가운데서 옥석을 구분하고 올바른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독서는 필수적이다. 가령 옛이야기 한 편을 읽으면서 단순히 옛 시대에 대한 지식을 하나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문화나 역사적, 사회적 배경 들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고, 그것을 토대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창조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넷째, 우리 아이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한다.
아이들이 많은 책들을 접하면서 그 책 속에서의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친구와 친구사이의 우정, 장애를 가진 친구와의 우정, 자기와 환경이나 처지, 생각이 다른 친구를 받아들 일 수 있는 이해심과 아량, 나아가서 자연과의 우정 - 이 총체적 감성, 감동을 느끼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힘과 사랑하는 법, 마음의 눈으로 보는 법들을 자연스럽게 배워 나갈 수 있다.

다섯째, 책을 읽음으로 해서 좋은 말과 글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이 항상 책을 가까이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우리말과 풍부한 어휘력를 갖추게 되고, 책 속의 아름다운 말과 글이 그들 삶에 배어 들어 삶을 기름지게 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 많은 책들 중에 어떤 책을 좋은 책으로 골라 읽혀야 할지를 생각해 보자.

우선 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으로, 믿을 만한 단체에서 추천한 도서목록을 참고로 하는 것이 좋다. 일단 그 추천된 책들은 어린이 책을 연구하는 곳에서 나름대로의 기준을 갖고 가려 뽑은 것이기 때문에 믿을 만 하다고 볼 수 있겠다.

일간지마다 어린이 책 소개란이 있지만 신문사에서 일정한 기준을 갖고 추천하기보다는 신간 소개에 머무는 게 대부분이어서 참고 정도로 하는 게 좋으며, 거기에 나와 있는 학년 또는 나이 표시가 다 맞다 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내 아이의 독서력이나 취향을 참고해 책 나이에 맞게 골라야 겠다.

※ 참고자료
도서목록
·어린이도서연구회 어린이 권장 도서목록
·간행물 윤리위원회 추천 도서목록
·문화관광부 추천 도서목록
·책 읽는 교육사회실천협의회 어린이 좋은 책 목록
어린이 책 관련 정보지
·동화 읽는 어른/어린이 도서연구회
·어린이 문학/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문화과 교육/문화와 교육 연구회
·어린이 문화/어린이 문화진흥회
·아침햇살/도서출판 아침햇살

<정해자의 신나는 글쓰기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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