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비가림 시설포도 소득 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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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비가림 시설포도 소득 월등
  • 송진선
  • 승인 2004.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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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과현상 없고 당도 높고 홍수출하도 방지 가능
포도의 열과현상 및 당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완전 비가림 시설 지원이 절실하다는 재배농가들의 주문이다.

현재 군내 포도 재배면적은 77농가가 37㏊에서 포도를 생산하고 있는데 거의 대부분 비가림 시설이 돼 있지 않은 일반 노지에서 재배하고 있는 형편이다.

부분 비가림만 한 일반 노지재배는 비가 많이 오거나 며칠간 계속해서 내릴 경우 과원 내 습기 과다로 인해 뿌리가 흡수한 물기를 빨아올린 포도송이들이 터져 농가가 큰 손해를 입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군내 전체 포도 과원 대부분 포도송이의 열과현상으로 수확도 거의 하지 못했고 과즙을 내릴 정도도 안돼 아예 수확을 포기한 농가가 대부분이었다.
이에따라 포도 재배농가들은 완전 비가림 시설 지원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

포도재배농가들은 완전 비가림 시설이 돼 있을 경우 장맛비 등 빗물이 직접 포도 과수원으로 흐르지 않기 때문에 열과현상이 없고 또 직접 빗물에 닿지 않아 당도도 높고 또 병해충도 예방할 수 있는 등 상품성이 높아 농가소득으로 연결된다.

더욱이 완전 비가림을 한 경우 태양열에 의한 자연 가온이 가능해 일반 노지재배보다 10일 이상 일찍 출하해 가격도 높고 또 가격이 좋지 않을 경우 수확시기도 늦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내북면 청암포도작목회 권영달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내북면에서 완전 비가림 시설을 한 경우 600평당 1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는데 노지 재배시설에서는 겨우 6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며 포도 재배농가들에게 필요한 것은 컨설팅 등 이론적인 교육보다는 고품질 포도생산을 위한 완전 비가림 시설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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