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상차림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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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상차림 이렇게
  • 보은신문
  • 승인 2001.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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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줄이고 원칙엔 맞게
대한 주부클럽 연합회가 제안한 추석 상차림이다. 중복되는 음식을 줄이되 정성은 더 보탠 상차림이다. 차례상과 제사지내는 방식은 지방과 가정마다 다르다. 그러나 음식을 홀수로 배열하는 것은 거의 일치한다. 5열로 배열하는 경우를 예를 들면 신위 앞이 첫줄은 잔반(술잔과 받침대)과 시저(숫가락과 젓가락), 송편을 놓고 둘째 줄은 국수, 전, 적, 편을 놓는다. 셋째 줄은 고기와 야채, 생선을 끓인 합탕, 넷째 줄은 북어나 문어 등 포를 놓고 숙채, 청장, 김치, 식혜를 각각 배열한다. 마지막 다섯째 줄은 과일을 놓는다.

음식을 배열하는 것도 원칙이 있다. 조율이시는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감 순으로 배열한다, 홍동백서는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 생동육서는 날 것은 동쪽에 익힌 것은 서쪽에 놓는다. 또 좌포우혜는 포는 동쪽에 식혜는 오른 쪽, 두동미서는 생선은 머리를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한다.

제주가 상을 볼 때 오른 쪽이 동쪽이고 왼 쪽이 서쪽이다. 차례상 앞에는 작은 상을 마련해 향합과 잔을 올리고 왼쪽에는 솔잎을 꽂은 모사그릇, 오른쪽에는 퇴주그릇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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