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낭 바위(장군 바위)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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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낭 바위(장군 바위)의 전설
  • 보은신문
  • 승인 2004.07.17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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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말 동네에 서양 의술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서낭 바위는 새말 동네의 유일한 희망이며 등불이었다.

그 이유는 가정에 어려운 일이 닥쳤을때 서낭 바위에 가서 아낙네들이 정성껏 갖은 음식을 차려 놓고, 헝겊으로 주술을 쓴 것을 향나무에 매달고, 빌면 그 때마다 큰 신통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그 후 휘(諱) 이동용 장군께서 삼성 장군이 되시자 동네 사람들이 서낭 바위를 장군 바위라고 불렀다. 그러나 1980년 홍수 때 보은에 3일 연속 최대강우량 395.2㎜나 내려 기상 관측이래 가장 많은 비가 와 서낭 바위가 물을 좌측 둑 안쪽으로 역류시키자, 장갑뜰 새마을 보의 집수 면적을 크게 하고 홍수를 예방하겠다는 의도에서 수해 복구 때 다이너마이트로 터트려 버렸고, 그후 서낭 바위를 터트린 사람은 3개월도 못 살고 죽었다. 휘(諱) 이동용 장군님도 몇 년 후 돌아가셨다.

휘(諱) 이동용(1927.4.27∼1987.6.22)장군 그는 어떤 분이신가? 호(號)는 청호(靑湖)이시고 돌아가신 후에는 충무(忠武)라는 호로 불리셨고, 경주인으로 문하시중 익재선생 휘(諱)재현(齋賢)의 후손이시고 형조판서 증영의정 호(號) 벽오(碧梧) 휘(諱) 시발(時發)의 손이시며 이조판서 휘(諱) 경휘(慶徽)의 10대손이시고 호(號) 월헌(月軒) 휘(諱) 정우(正雨)의 넷째 아드님이시다.

공은 문무 겸전의 지장이시며 인간미가 돈후하고 부하를 몹시 아껴 존경과 신뢰로서 상명하복의 인간관계를 두텁게 만든 덕장이셨고 역전의 전략가로서 전술계발과 해병작전 등 군 현대사에 지대한 공로를 쌓은 한국해병건군사의 주역이시며 공로자셨다.

공은 충북 보은군 산외면 장갑리에서 1927년 4월 27일에 태어나 외세지배의 식민지 피압박 민족으로서 노예적 탄압과 수탈의 수난 속에 소년시절을 보내시고 해방후 국토분단과 민족분열의 혼란의 격동속에 청소년 시절을 민족적 시련을 겪으시면서 생활하셨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4학년 재학중 6·25전쟁이 발발하고 장갑리 생가마져 전쟁터의 포화속에 전소돼 버리자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하고 국민의 생사가 누란의 위기에 처한 조국을 수호하고 국방에 뜻을 세워 일찍이 해병대에 지원 입대하신 공은 노도처럼 파죽지세로 남침을 강행해 온 북한군의 반격에 앞장서시고,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을 위시하여 수도권 탈환작전과 김일성 고지 및 장단지구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우셨고, 수많은 격전지에서 생사 관을 초월하시고 포연탄우속에서 조국을 수호하셨다. 그리고 1970년에는 주월청룡부대장으로 월남전에 파견되시어 공산 월맹의 위협으로부터 자유월남을 지키는 자유의 십자군으로서 사명을 다하셨다.

특히 '귀신잡는 한국 해병'의 전통을 유감없이 발휘, 정예 막강해병의 위상을 사해에 떨치고 한국해병의 위명을 떨침으로서 국위선양에도 크게 이바지하셨다.

충무무공훈장, 을지무공훈장, 보국훈장, 미국 공로 및 전투훈장, 월남무공훈장 등 39개의 훈·표창이 그 명예를 더욱 빛내주듯이 공은 1950년 해병소위로 임관하신 후 1960년 해병대사령부 방첩대장을 위시하여 해군본부헌병감, 해병대사령부 인사국장, 주월청룡부대장, 해병제1상륙사단장 등을 차례로 역임하신 후 1975년 제11대 해병대사령관을 끝으로 중장예편하셨고 울산석유화학주식회사장을 위시하여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 및 평화통일자문위원과 덕산회의 회장으로 추대되시어 예비역 동지들의 우애증진을 위해 정성껏 봉사하시다가 향년 60세를 1기로 애석하게 타계하셨습니다. 슬하에 1남 2녀가 있습니다.
/이호희(보은출신,제천여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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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응찬 2012-08-12 11:18:28
전 초등학교 2학년 까지 새말에서 살던 고향에 관한 초보입니다. 장군바위나 이동용 장군님 업적도 잘 알지도 못했는데 이글을 보면서 많은것을 알게되었고여 고향이 더욱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워 보이네여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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