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수정가족 한마당 큰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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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수정가족 한마당 큰잔치
  • 곽주희
  • 승인 2004.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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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주민과 함께 한 지역축제
수정초등학교(교장 조철호)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속리산 황톳길·오리숲 수정가족 한마당 큰잔치를 열었다.

속리산을 널리 알려 침체된 지역 관광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속리산 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6월 18일 열린 숲속 운동회는 전날까지 비가 내렸지만 행사 당일 아침부터 맑게 개여 참석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었다.

속리산 황톳길 오리숲에서 펼쳐진 이날 큰잔치는 하루 종일 시원한 숲 속에서 평소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며 전개됐다.

어린이, 교사 및 학부모와 함께 어우러진 사물놀이가 시작되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덩실 덩실 춤을 추며 한층 더 잔치의 흥을 돋우었다.

숲속 자연에 맞는 긴 줄넘기, 굴렁쇠 굴리기, 훌라후프 돌리기,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협동 배구, 공기놀이, 숲속 달리기, 황톳길 걷기 등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와 숲속 환경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함께 한 학부모와 관광객들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특히 수정초등학교 자모회와 학부모들이 준비한 맛있는 음식과 선물을 받은 노인들과 관광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즐거운 하루가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학 교육장과 군내 초등학교 교장, 삼락회원, 학부모, 노인회, 각 기관 및 단체장 등 3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대회를 빛내 주었다.

수정초등학교에서 특색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사랑해요 속리산’ 교육의 일환으로 전개된 이번 행사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자연과 학교, 지역사회가 하나된 멋진 대회였다고 이구동성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행사를 위해 국립공원 속리산사무소와 내속리면사무소, 속리산 지역주민, 수정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한마음으로 도움을 주는 모습은 속리산의 내일을 밝게 해 주고 있다.

조철호 교장은 “학생들에게 천혜의 명산인 속리산 주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의 관광홍보요원으로 성장시키고 지역사회 및 주민들과 화합을 위해 학교를 벗어나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행사를 준비했다” 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조화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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