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건강랜드 황토축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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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건강랜드 황토축제 성황
  • 송진선
  • 승인 2004.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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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잔치, 황토찜질방 체험 다양한 공연으로 볼거리 풍성
보은읍 누청리에 소재한 (주)황토건강랜드 주최의 제 1회 보은황토 축제는 5000여명의 군민들이 북적대는 잔치다운 잔치로 성황리에 끝났다.
 노인 경로잔치를 겸해 이뤄진 이날 축제는 아침 9시부터 노령인구가 많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곱게 차려입은 할어버지, 할머니들이 말티휴게소 광장으로 몰려들었다.
 기관이나 군민들에게 알려진 단체가 주최한 축제도 아닌데 이용희 국회의원, 김연정 군의회의장, 박재현 노인회장 등 기관단체장 등도 참석해 황토축제 개최를 축하했다.
 김연정 군의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관에서 해야할 일을 민이 해줘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고 이용희 국회의원도 보은황토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도움을 줄 보은 황토 축제 개최를 축하하면서 사업의 성공을 기원했다.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된 1회 황토 축제는 3000여명이 참석해 읍면별 대항으로 윷놀이를 벌이고 원적외선 방출로 피로회복 및 몸속의 중금속과 노폐물 배출에 효능이 있는 황토 찜질방 무료체험의 시간도 가졌다.
 또 회사에서 무료로 제공한 소고기와 지단, 오이 등을 고명으로 얹은 잔치국수, 떡, 고기, 막걸리 등을 먹었다.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도 이어졌는데 손자, 손녀같은 유치원생들의 재롱잔치에 박수가 이어졌고 민요메들리의 흥겨운 가락에는 춤을 추는 등 호흡을 같이했다.
 6시이후 저녁시간대는 군민들을 위한 본격적인 축제가 진행됐는데 옥천 52인조 팝스오케스트라의 중후한 연주와 보은 개나리 합창단의 꾀꼬리 같은 화음은 주민들을 클래식의 매력이 푹 빠지게 했고 옥천의 초등학교 5, 6학년들로 구성된 아동 그룹의 공연에는 어른들의 감탄이 쏟아졌다.
 경기민요 중요무형문화재인 묵계월선생의 수제자인 국악인 조경희씨의 경기민요에는 우리가락과 추임새, 어깨춤에 매료돼 관객들이 넋을 잃었을 정도로 호평, 가장 환영받은 공연이 됐다.
 우리지역 출신 가수인 내속리면 백현리의 신주나씨도 혼을 담은 노래를 불러 지역민들의 박수를 받았고 인기 트로트가수인 오은주씨는 자신의 히트곡 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군민노래자랑의 사회자로 초청된 박세민씨는 언어의 마술사답게 화려한 표현으로 웃음을 자아내 주민들은 배꼽이 빠지지 않았나(?) 확인하는 진풍경도 연출했다.
 당초 노래자랑은 각 읍면을 대표한 주민가수의 신청을 받았으나 추가로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총 16명이 출전, 자신의 끼를 맘껏 발산했다.
 이날 상금과 함께 푸짐한 상품 및 경품이 나와 행사에 참가한 주민들의 기분을 한껏 고조시켰다.
 읍면대항 윷놀이대회에서는 1위 회북면, 2위 외속리면, 3위 마로면에서 수상해 각각 30만원과 20만원, 1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군민 노래자랑에서는 허순복(산외 오대)씨가 대상을 수상해 자전거와 황토찜질방 무료체험권 40매를 상품을 받았고 금상 고은순(보은 신함)씨도 자전거와 체험권 30매, 은상 김연안(내북 법주)씨도 자전거와 체험권 20매, 동상 한귀란(내속 사내)씨도 자전거와 체험권 10매를 상품으로 받았다.
 이밖에 장려상, 인기상, 재치상, 아차상은 각각 2명 선정해 대자리용품과 체험권 5매씩을 부상을 지급했다.
 한편 이날 경로잔치행사에 참가한 노인들에게는 대자리 베개를 사은품을 지급했고 공연 중간중간에 행운권 추첨을 통해 자전거, 무선 다리미, 선풍기, 전화기, 황토팩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했다.
 황토건강랜드 최호열사장은 행사가 다소 미흡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올해를 경험삼아 내년에는 더욱 더 알차게 기획해, 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외지인들도 축제에 참가할 수 있는 황토축제를 선보이겠다며 행사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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