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 문학혼에 흠뻑 빠지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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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환 문학혼에 흠뻑 빠지던 날
  • 곽주희
  • 승인 2004.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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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시어는 가슴을 적시고 대이을 문학도들 창작열기 후끈 달아오르고
근대 시문학의 백미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독자들의 심금을 울린 오장환 시인의 문학혼을 되살리는 문학제가 지난 22일 보은문화원이 주최하고 보은군·충북문인협회·충북작가회의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오장환문학제 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열린 문학제는 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 열린 오장환 학생휘호대회를 시작으로 오장환 생가 방문, 오장환 백일장, 오장환 문학제 순으로 진행됐다.

문화예술회관 로비 및 뱃들공원에서 열린 오장환 학생 휘호대회와 백일장에는 초·중·고생과 대학생 및 일반부도 많이 참가해 창작의욕을 불태웠다.

오장환문학제 추진위와 충북문인협회, 충북작가회의 시인들은 회북면 중앙리에 소재한 오장환 생가를 방문해 표지비에 헌화·헌배와 함께 시낭송 및 씻김굿을 열어 시인의 넋을 달랬다.

문화원 시청각실에서 펼쳐진 문학제에는 주민과 도내 문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송찬호 시인의 축시낭송, 하유정 성악가의 축가, 도종환 시인과 함께 읽는 오장환 시, 통애소리 기타 앙상블, 주민과 학생, 지역인사들이 참여해 오장환 시인의 시를 낭송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개나리 합창단(단장 박은영)은 주옥같은 오장환의 시를 노래해 음악과 시의 절묘한 만남을 선보였고 실내악단 열두음 단원들은 잔잔한 음률로 시와 음악이 있는 풍경을 자아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문화원 앞 로비에는 오장환의 발자취를 담은 사진 20여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장환 학생 휘호대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대상 : 박효진(보덕중 2) △금상 : 이보연(동광초 6), 이수연(보은여중 2), 배성민(보은정보고 2) △은상 : 조원익(동광초 6), 고민숙(삼산초 6), 노승완(삼산초 4), 유지산(보은중 3),김지혜(보은여중 3), 송종호(보은고 2) △동상 : 안정연(삼산초 3), 윤지영(삼산초 5), 김민영(삼산초 5), 김효재(삼산초 6), 성원모(동광초 4), 김소연(동광초 5), 김병철(보은중 1), 남보라(보은여중 2), 강애경(보은여중 3), 김경호(보은고 2) △특선 : 홍지수(삼산초 2), 이민우(삼산초 4), 윤다훈(삼산초 4), 김주남(삼산초 5), 박정수(삼산초 6), 성현모(동광초 3), 조예슬(동광초 5), 연지민(동광초 4), 김예진(산외초 6), 송영준(수한초 6), 정상현(원남중 3), 김태산(보은중 3), 최영철(보은중 1), 전종영(보은중 1), 구본우(보은중 1), 이선미(보은여고 2) △입선 : 이동기(삼산초 3), 김경환(삼산초 5), 김현우(동광초 2), 이경진(동광초 2), 이충혁(동광초 4), 홍의상(동광초 4), 장다희(동광초 4), 김우경(동광초 4), 예병숙(수한초 6), 김수현(수정초 법주분교 5), 김영훈(수정초 법주분교 5), 최지훈(보은중 2), 전병규(보은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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