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부처님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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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부처님같이
  • 송진선
  • 승인 2004.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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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 날 법주사 봉축 법요식 개최
불기 254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이 각 사찰마다 열린 가운데 충북 5교구 본산인 법주사(주지 도공스님)에서 불교계 인사 및 도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특히 올해 법요식은 도공스님 진산식 후 첫 행사로 그 의미가 남달랐는데 우리도 부처님 같이, 올해 부처님 오신날 주제처럼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는 부처의 정신을 온전히 삶속에 받아들이자는 소망을 담았다.

도공 주지스님은 이 자리에서 “사회와 중생 우리 모두를 유익케 하는 일이 자비행이며 이 자비심으로 밝힌 빛은 이 시대의 어둠과 불행을 모두 삼켜서 비애와 아픔, 슬픔고 고뇌 그리고 폭력없는 사회, 인간애가 충만한 모든 생명, 나무, 풀, 벌레, 짐승, 사람 뭇 생명이 기쁘게 살 수 있는 정토사회 건설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봉축사를 했다.

혜정 큰스님은 “청정법신 자리는 다겁이 지났다 해도 옛이 아니고 상주현존”이라며 “부처님께서 우리 곁에 오신 것은 오고 갈 것도 없지만 단지 무명중생 구제를 위해 한없는 자비와 사랑 그리고 지혜로 방편 시현한 것이라 서로 다투는 얽매임에서 벗어나 모든 생명이 진리의 중심체로 바로 설 것”을 설파하는 내용의 법어를 들려줬다.

법요식에 이어 팔상전을 중심으로 기관단체장 및 불자들의 간절한 소원을 담은 탑돌이가 있었고 서원대학교 무용단의 승무 등이 펼쳐져 신도 및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저녁시간에는 예불을 마친 후 연등에 불을 밝히고 속리산 상가를 순회하는 제등행렬이 이어졌다.

자비의 등을 밝혀 어둠이 쓰러지고 화합의 연꽃세상을 열고자 했던 부처의 가르침은 이렇게 온세상에 다시 한 번 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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