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초, 함께하는 들꽃 축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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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초, 함께하는 들꽃 축제 성황
  • 곽주희
  • 승인 2004.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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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초등학교(교장 최춘국)는 지난 18일 교육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산과 들에서 자란 들꽃들을 주변 가까이 심어 놓고 재배하면서 우리 꽃 사랑·자연환경 보존·탐구력을 키우기 위한 ‘제3회 함께하는 들꽃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학 교육장과 전 이무송 교장, 일선 초등학교장을 비롯, 면내 각 기관 및 사회단체장들도 참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마당 잔치로 진행됐다. 이날 축제 들꽃마당에서는 들꽃·사진·그림·시화전시회, 즉석 들꽃 시짓기, 들꽃 퀴즈대회, 즉석사진찍기(들꽃을 배경으로 한 내빈 및 가족 사진촬영), 풍물반 학생들의 풍물놀이 시연, 어린이 및 가족노래자랑 등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특히 ‘들꽃 전시회’는 내북초등학교가 특색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들꽃 가꾸기’의 결실로 지난 99년 부임한 전 이무송 교장(올해 3월 퇴임)이 심혈을 기울여 가꾼 ‘들꽃 동산’을 기초로 해 전교생 ‘1인 1품종 들꽃 가꾸기’를 실시, 들꽃을 가꾸고 보살피는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고운 심성을 길러주고, 환경 보호와 우리 것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있다.

내북초등학교 1000여㎡ 규모의 들꽃 동산에는 전 이무송 교장이 직접 채취하거나 야생화 동호인, 학부모, 미동산 수목원(청원 미원 소재), 여동골 식물원(산외 대원) 등에서 기증받은 ‘금낭화’,‘삼백초’,‘매발톱’,‘노루오줌풀’,‘며느리밥풀꽃’,‘할미꽃’,‘뚱딴지(돼지감자)’,‘꽃 양귀비’등 우리나라 및 보은군에 자생하는 야생화 120여종이 사시사철 형형색색의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특히 이 곳은 재량활동시간에 학생들이 직접 야생화를 가꾸고 관찰하는 곳으로 이용, 생명의 소중함과 우리 것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등 인성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최춘국 교장은 “들꽃동산을 만들고 함께하는 들꽃축제를 개최한 전 이무송 교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함께하는 들꽃축제가 지역축제로 자리매김되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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