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중, 다과회 및 기념품 전달
제23회 스승의 날을 맞아 1950∼60년대 보은중학교에 재직하셨던 원로교사들이 보은중학교 방문, 변화된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살펴보았다.보은중학교를 찾은 원로교사들은 김기조(국어), 이상두(음악), 이정우(영어), 송재섭, 이원일(영어), 최철수(체육), 박종석(과학), 김규복(생물) 등 총 9명으로 본인들이 근무할 당시의 시절을 떠올리며 모교의 발전상에 매우 놀라워했다.
이들은 보은중학교의 우주교육실, 최첨단 과학관, 디지털 도서실, 체력단련실, 뱃들 쉼터 등을 둘러보며, 연실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특히 화장실에 들어가면 센서가 작동해 음악과 영어회화, 시낭송 등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며, 신기해했으며, 학생들의 영어회화 능력 향상과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겠다며 찬사를 보냈다. 또한 53년 역사상 본교 졸업생이면서 제자인 김홍래(11회) 교장이 부임, 잔디밭을 가꾸는 등 조경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여 아름다운 교육환경을 만들었으며, 특색있게 학교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고 대견하게 여겼다.
이밖에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외국어 교육을 위해 팝송부르기, 1인 1펜팔 갖기, 영어 일기쓰기, English only Zone 등 독특한 특색사업을 모교 출신인 김 교장이 진두지휘하고 있어 더욱 든든해했다.
이에 김 교장은 옛 은사들이 모교를 방문해 주신데 대해 깊은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끼며, 다과회를 마련하고 기념품으로 수건을 드리는 등 정성을 다해 모셨다.
이날 원로교사들은 손자뻘되는 보은중학교 간부 학생들과 학부모들까지 나와 열렬한 환영행사를 개최하자 눈물이 글썽이는 등 교사로서 평생을 살아온 자신들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보은교육청 양승학(7회) 교육장이 이날 보은중을 방문한 재직 원로교사들을 위해 속리산에서 점심을 대접하고, 교육에 대한 식견을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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