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질 연하고 콜레스테롤 적은 죽미령 한방 포크 출하
돼지에게 한방분말 사료를 먹여돼지고기에 콜레스테롤이 적고 고기가 연하고 비린내를 줄이는 기능성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농가가 있어 주위의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내북면 법주리 아람농장 이상욱·강애자 부부. 이씨는 지난 74년 청주농업고등학교를 졸업, 영농에 종사하면서 1992년 영농후계자로 선정되어 축산을 시작했다.
내북면농업경영인 회장과 보은군농업경영인 감사를 역임하고 현재 농촌지도자 내북면회 총무, 농업경영인 보은군연합회장을 맡고있는 이씨는 620평의 축사에 분뇨 발효처리기, 차량 방역시설(농업기술센터시범사업)을 갖추고 상시 2000두(모돈 180마리, 비육돈 2000마리) 규모의 돼지를 사육해 연간 비육돈 3360두를 생산 출하하고 있다.
또한 효율적인 번식을 위한 주간관리, 수출 규격돈 생산, 분뇨의 발효 퇴비화로 친환경 축사구축, 자가인공수정 실현, 축사내 오존발생기 설치에 의한 환경개선 등 시책 및 신기술을 적극 수용해 생산성 향상에 의한 국제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오산 축산기업에서 한방분말을 공급받아 육성기부터 비육기까지 사료량의 2%를 혼합해 급여하고 있으며, 연간 12톤을 급여해 오산에 있는 (주)오산축산기업에 월간 280두를 출하하고 있다.
한방분말 사료를 먹인 이씨의 돼지는 일반 돼지보다 5% 인센티브를 적용 가격을 정산하고 있으며, ‘죽미령 한방포크’라는 상호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이상욱씨는 “오늘이 있기까지 농업기술센터의 관심과 지도가 나의 큰 버팀목이 되었다” 며 “양돈협회 회원들에게도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회장은 불모지에서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한 진정한 축산인으로서 새로운 기술을 신속히 도입함은 물론 지역사회의 역군으로 타의 귀감이 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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