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사격 명문 보은중학교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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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사격 명문 보은중학교를 찾아서
  • 곽주희
  • 승인 2004.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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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금’사냥 회장기 개인·단체 신기록 옛 명성 찾기 전망 밝아
올해로 창단 8년을 맞는 보은중학교 사격부가 선배들이 이룩해 놓은 화려했던 사격 명문 중학교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절치부심, 서서히 그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97년 6월 창단한 보은중학교(교장 김홍래) 사격부(지도교사 이창수, 코치 양승전) 지는 지난 4월 1∼2일 청원 종합사격장에서 개최됐던 제33회 충북소년체육대회 겸 전국소년체전 제4차 선발전에서 단체전 우승 및 개인 1·3·4위를 차지했다.

이날 보은중 사격부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1140점을 기록,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인전에서 신영규(3) 선수는 382점으로 1위를, 김홍무(2) 선수는 377점을 쏴 3위, 이영호(3) 선수는 376점으로 4위를 차지하며, 4명이 출전하는 단체전에 보은중 사격부 선수 3명이 전국소년체전 도대표로 선발됐다.

특히 보은중 사격부는 3월 25∼26일 2일간 청원 사격장에서 개최된 올해 첫 대회인 제29회 도내 회장기 사격대회 겸 제3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차 선발전에서 개인전 1·2·3위와 단체전 우승의 쾌거를 이룩했다.

이날 개인전 1위를 차지한 신영규 선수는 393점으로 종전기록(388점)을 5점이나 경신하며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고, 2위를 차지한 김홍무 선수는 387점, 3위를 차지한 이영호 선수는 382점을 쐈다.

단체전도 합계 1162점으로 종전기록(1156점)을 6점 경신하며 역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해 올해 5월말 전북 임실에서 개최되는 제3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상위 입상 전망을 밝게 했다.

이밖에 보은중 사격부는 지난해 3월 회장기 대회와 11월에 열린 교육감기 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1·2·3·4위를 모두 휩쓸었으며, 지난해 5∼6월 제주도에서 개최되었던 제3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8위를 차지,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보은중 사격부는 올해 회장기 및 충북소년체전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둬 올해 기필코 전국소년체전 상위 입상을 하겠다는 각오로, 탄탄한 기본기가 바탕이 되어야 좋은 기록이 나온다는 신념 아래 3개월에 걸친 동계훈련에서 체력훈련과 기본자세훈련에 중점을 두고 피나는 훈련을 한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이창수 지도교사는 “타 시도에 비해 선수확보가 너무 힘들지만 우리만의 고충은 아닐 것이다” 며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보였지만 올해 전국소년체전에 대비해 전지훈련과 전국대회출전으로 상대전력 분석은 물론 경기경험을 쌓게 해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선수와 학교, 지역사회에서 갈망하는 금메달을 반드시 목에 걸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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