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 당선자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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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당선자에게 듣는다
  • 송진선
  • 승인 2004.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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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위해 모든 역량을 열정 다받쳐 노력하겠다”
만 16년만에 국회에 등원, 정치역사를 새롭게 쓰는 열린우리당 이용희 당선자(72).
그는 “여러 모로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 선택해준 보은·옥천·영동 유권자께 감사드린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히고 “함께 끝까지 정정당당히 선의의 경쟁을 펼친 세 후보에게도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총선연대 낙천대상자에 올라 당내 공직자격심사위원회가 자격심사를 배제했을 때 가장 마음이 아팠다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당시를 회고하고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어려울 때마다 유권자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릴 수가 없다”며 “모든 기쁨은 유권자에게 돌려주고 싶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선거기간 동안 약속한 공약을 임기 내에 완전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중앙정치가 극대 극의 투쟁만 일삼는 정치를 일소해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당이 옳은 방향으로 가도록 지도·감독하는데에도 미력이나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열린우리당을 원내 1당으로 만들어준 국민의 뜻을 깊이 되새기며 총선거에 보여줬던 지지를 더욱 큰 뜻으로 승화시켜 국민에게 실망을 주지 않는 정치를 펴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과 같이 계속 힘을 실어달라고 주문했다.

평소 ‘힘있는 여당의 중진’임을 강조했던 이 당선자는 “10여년간 원외로 있었기 때문에 당장은 곤란해도 4선이라는 중량감을 활용, 전반기 2년 동안은 농촌 지역임을 감안해 농림해양 수산위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12대 때 야당 몫의 부의장 후보로 올랐으나 신군부의 방해공작으로 무산된 바가 있어 후반기에는 의장단에 진출하는 등 40여년의 정치인생을 화려하게 마무리 할 설계도를 만들고 있는 이 당선자.

선거기간동안 겨우, 3시간 정도 눈을 붙일 정도로 강행군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한 이 당선자는 매일 아침 100회 이상 팔굽혀펴기와 윗몸 일으키기를 하는 등 끊임없는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이 젊음 유지의 비결이라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960년 5대 민의원에 출마하며 정계에 진출한 뒤 9.10.12대 때 금배지를 단 이후 16년만에 당선된 것이고 특히 그동안이 3선은 한 개의 선거구에서 2
명을 뽑는 중선거구제에서 당선된 것이고 소선거구제에서는 이번이 첫 금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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