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계절별 테마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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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계절별 테마로 접근
  • 송진선
  • 승인 2004.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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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달 주관, 봄 보은 취회 행사 개최
공연 중심에 홍보 위주로 이뤄졌던 동학 행사가 앞으로는 문화체험 학교로 계절별 테마를 정해 접근된다. 삶결두레 아사달은 보은동학을 사계절 테마를 갖고 접근 계절별 학교로 행사를 진행해, 동학을 공부하는 시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봄에는 보은취회, 여름은 고승리 집회, 가을 9월 기포, 겨울 북실전투라는 테마로 접근하게 되는데 일회성 또는 보여주기 위한 행사성, 규모의 방대성 등을 탈피해 소규모적이더라도 알차고 내실을 기하며 참가한 사람들이 함께 관심을 갖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체험학교를 연다는 것.

이를 위해 가족 및 단체 등으로부터 캠프참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삶결두레 아사달은 첫 번째 동학학교를 봄 보은취회라는 주제로 오는 24일과 25일 2일간 보은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후원으로 취회지였던 외속리면 장내리에서 문화학교를 연다.

봄학기인 동학학교 보은취회에서는 가장 먼저 장안 벙어리 성터에 대한 유적지 답사를 하고 채길순 명지대 교수의 동학 강좌를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와함께 탈춤과 풍물 배우기, 명상과 택견 등을 배우고 ‘동학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대안’이라는 타이틀로 참석한 모든이들이 토론할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솟대만들기 체험과 함께 장안 취회지에 서있는 장승 2기에서 고사를 지내고 장승 둘레에는 부정한 사람의 접근을 막으며 잡귀의 침범을 방어할 목적으로 늘이는 금줄을 쳐 신성한 곳임을 표시할 계획이다. 이번 봄철 동학학교 보은 취회 참가비는 1만원이다.

삶결두레 아사달 관계자는 “동학정신인 사람이 하늘이라는 민족 민중의 참된 정신을 되새기고 사람과 생명의 가치실현 및 섬김·살림의 역사와 문화 생명의 삶결이 살아숨쉬는 21세기 대안문화를 일구기 위한 것으로 동학 농민혁명을 보다 깊이 느끼는 체험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참가를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542-5421 / 544-4669 / 010-3117-5421 / 인터넷 다음 카페 asadala)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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