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감자로 이웃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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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감자로 이웃도와
  • 곽주희
  • 승인 2004.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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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협 농주모 밭 500평에감자, 고구마 식재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공동소득사업을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모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보은농협 농촌을 사랑하는 주부들의 모임(회장 윤순화)은 지난 8일 보은읍 풍취리에서 보은노엽 산외지점 서정만 과장이 무상으로 임대한 밭 500여평에 공동소득사업의 일환으로 감자 및 옥수수 종자 파종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주모 회장 32명과 보은농협 부녀지도역 연용덕 과장, 농업경영인 보은군연합회 오정근 부회장 등 회원 4명이 참석해 밭을 일구고 관리기로 이랑을 만들어 주는 등 도움을 주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자신의 땅을 무상으로 임대해 준 서정만 과장과 바쁜 농번기임에도 불구, 회원 모두가 참여해 다함께 땀을 흘리며 하루종일 감자 및 고구마 종자를 파종하고, 비료 및 거름주기 등 농주모 회원들의 진정한 협동정신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참 봉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윤순화 회장은 “그동안 회비 및 공동소득사업, 공동 판매사업 등을 통해 조금씩 마련한 기금으로 불우이우돕기를 실시, 회원들 모두가 보람을 느꼈고 호응이 좋아 올해 휴경지 경작을 통해 공동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며 “오는 7월이면 감자 및 고구마를 수확, 판매한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는 물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줄 계획이다. 앞으로도 전 회원이 참여하는 가운데 공동소득사업을 전개, 군내 불우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은농협 농주모에서는 지난 폭설피해 때 몇몇 회원들은 자신이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력지원 및 간식 제공, 매년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에게 쌀과 반찬 전달, 고추따기 등 농촌일손돕기 활동 전개, 김장김치 담가주기 등 봉사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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