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 전국 춘계리그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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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 전국 춘계리그전 개막
  • 곽주희
  • 승인 2004.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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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일반부 27개팀 최강자 가린다
국내 럭비대회 가운데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04 럭비 전국 춘계리그전이 지난 7일 보은종합운동장 및 보은고등학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한럭비협회가 주최하고 충북럭비협회가 주관하며, 보은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11일간 중·고등부를 먼저 치른 뒤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대학부 경기를 갖는다. 따뜻한 봄 햇살아래 보은군을 럭비열기로 뜨겁게 달굴 중·고등부 경기는 모두 23개팀이 참가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경기를 펼친다.

중등부는 청주남중과 청주 남성중을 비롯해 전통의 강호 경기 부천북중과 익산 이리북중, 전남 진도중, 경북 경산중, 서울 양정중, 대구 평리중, 경남 진해중, 대전 가양중 등 10개팀이 참가했다.

고등부는 충북고를 비롯해 서울북공고, 서울 배재고, 상원고(구 대구상고), 대전 동아공고, 경남 진해고, 부산남고, 서울대 사대부고, 경북 경산고, 경기 부천북고, 서울 양정고, 경기 성남서고, 경기 백신고 등 13개팀이 승부를 펼친다.

중등부에선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린 청주남중과 평리중, 경산중, 양정중 등 4개팀이 우승후보로 거론되며 고등부에선 상원고, 양정고, 동아공고, 서울북공고 등의 선전이 예상된다.이번 대회는 조별 리그를 통해 중등 6개팀, 고등부 8개팀이 결선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일반부는 오는 13일 포항강판과 한국전력, 삼성SDI와 상무가 경기를 펼치는 등 4개팀이 참가했다. 중등부 예선경기는 보은고등학교에서, 고등부 예선경기는 공설운동장에서 치러지며, 준준결승과 준결승, 결승전은 모두 공설운동장에서 경기가 열린다.

이번 대회 선수단 환영식은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 뱃들가든에서 박종기 군수를 비롯한 군내 각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대한럭비회 및 충북 럭비협회임원, 각 선수단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편 보은군은 지난해 7월 제14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선수권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전국 춘계리그전, 오는 10월 개최되는 전국체전 럭비경기까지 유치함으로써 국내 럭비의 메카로 확실히 자리잡게 됐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김요식 충북럭비협회장은 “대회 기간동안 많은 선수단과 임원 학부모등이 보은을 방문,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보은군과 협조해 대회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가 한국 럭비의 발전과 럭비인의 화합과 단결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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