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빌려 읽을 수 있는 곳이라는 단순한 개념으로 생각되던 도서관이 평생 교육의 장, 문화 향유의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책을 빌려 읽는 것은 물론 음악감상, 영화감상, 서예 및 서화, 동양화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는 등 도서관이 책과 문화가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보은 도서관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e-도서관에서 21세기 꿈과 희망이 실현됩니다’라는 주제로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책과 함께 삶을 이라는 행사를 하면서 행사 기간 내내 매일 대출 권수를 평소 3권이던 것을 5권으로 확대하고 대출 기간도 7일에서 15일로 연장한다. △13일에는 화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평생 교육1실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5행시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17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40분까지 평생 교육1실에서 어린이 동화속 주인공 표정 만들기란 주제로 동화속 주인공의 표정을 상상, 스케치북에 과자 등 소품을 활용해 자유롭게 표현하게 할 계획이다. 또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헨델의 수상음악 및 왕궁의 불꽃놀이를 감상하는 음악감상 시간도 갖고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명화 감상시간도 있다.

보은 도서관은 이번 도서관 주간 외에도 평생 교육 프로그램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서예교실, 매주 금요일 문인화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치원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한자교실, 어린이 독서회, 책읽어 주는 선생님이란 프로그램을 운영, 어린이들의 기초적인 한자 지도에서부터 창작력과 문장력, 논리적인 사고를 갖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 연중 매일 디지털 자료실 운영으로 DVD, 비디오, 영화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