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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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 송진선
  • 승인 2004.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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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이용희 후보 인터뷰
지난 24일 치러진 열린우리당 보은·옥천·영동 선거구의 후보 경선은 40여년간 고난의 정치역정을 견뎌온 이용희씨의 승리로 끝났다. 총선 시민연대의 낙천, 낙선자 명단에 올라 당내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회로부터 ‘공천배제’라는 설움을 겪었고 재심의위원회의 재심의를 거쳐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결국 기사회생한 것이다.

다음인 이용희 후보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이용희 후보는 “놀라울 정도로 선전한 상대 김서용 후보를 위로하고 싶다”며 “지금 당의 상승세가 빠지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이 시간 후부터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자세를 낮춰 진실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읍·면, 리 단위로 조직이 구성돼 있어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했으나 경선 참여 선거인단 중 40∼50%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음을 토로했다. 현 심규철 국회의원이 4년간 의정활동 및 지역구 활동을 탄탄하게 해왔기 때문에 결코 가볍게 볼 것이 아니다며 탄핵정국이 4·15 총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지만 어려운 상대로 보고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씨름을 해도 지지 않을 정도로 건강을 자신하고 사고의 참신성이 문제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일각에서 거론되는 고령 및 건강상의 문제를 일축했다. 또한 이번 경선 투표 참여자가 영동이 55% 정도에 불과한데 대해 이 후보는 거리상, 또 특별히 지지하지 않으면 참여하지 않는 성향이 있는 것이지 소지역주의로 보지는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번 4·15총선에서 40년의 정치인생을 모두 걸고 반드시 압승하겠다는 이후보는 9·10·12대 금배지를 단 3선의원이다. 지난 16대 총선에서는 2만6030표를 얻은 심규철 후보에게 1075표차로 뒤져 낙선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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