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보은·옥천·영동의 열린 우리당은 보은읍 그랜드 웨딩홀에서 가진 당원대회에서 선출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같이 확정했다.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당원대회에서 각 지역에서 참석한 당원들은 보은군에서 30명, 옥천군과 영동군 각 20명씩 당연직(선출직) 18명 총 88명의 상무위원을 선출, 경선방법 및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상무위원들은 보은·옥천·영동 인구 0.5%(602명)이상 선거인이 경선에 참여하는 선거인 공모방식으로 경선을 실시할 것을 확정했다. 이와함께 당원 5명(보은 3명, 옥천·영동 각 1명), 외부인사 2명, 각 후보자간 대리인 1명씩 2명, 총 9명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중 비당원으로 교육계원로인 영동출신 송진하씨가 만장일치 선출됐다.
당초 단수후보로 확정됐던 김서용씨는 9일 열린우리당의 중앙위원회에서 경선실시가 최종 확정되자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면서 여론조사 방식에 의한 후보선출을 제안했다.
김서용씨는 “3월 폭설로 남부 3군 전 지역이 심각한 타격을 받아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 열린우리당만 지역현실을 외면하고 후보선출을 위해 막대한 자금과 노력을 들인다면 지역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할 수밖에 없다” 며 “차라리 경선에 투입되는 비용을 절약해 피해복구 성금으로 내고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선출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할 것”을 제안했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당원대회는 상무위원 선출에서 부터 경선방식 및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선거관리위원장 선출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한편 선거관리위원 중 후보자별 대리인 1명씩을 추천하기로 했으나 김서용 후보측은 대리인을 추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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