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환 전 고검장은 망국적이라고까지 표현하고 있는 지역주의가 남부 3군에도 팽배해져 있어 이를 타파하기가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 등 정치현실이 맞지않아 이번 총선 불출마는 물론 아예 정계 은퇴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동안 총선 출마와 관련한 여론 수렴을 위해 영동지역 주민들과 대화를 했으나 둘이 나오면 둘 다 떨어질 것아니냐, 썩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였다는 것.
또한 옥천지역에서도 지난 16대 총선에도 옥천군에서 2명의 후보가 출마해 둘 다 낙선한 전례가 있으니까 이번 선거에는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다고 전하면서 고향 영동에서 출마를 만류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오히려 보은 쪽에서는 이번 선거에 출마를 하라고 서울도 방문하고 전화도 하는 등 적극적었으나 영동에서는 한 사람도 찾아오거나 전화 한 통도 없었다며 내심 서운함을 내비쳤다.
최 환 전 고검장은 그러면서 공무원생활을 안해본 것도 아니고 고등검찰의 검사장까지 지내 큰 욕심이 없다며 정치에 대한 미련을 훌훌 털었음을 내비치고 시간나면 고향을 방문해 지인들과 만나고 여유있게 생활하겠다고 말하고 부산 고검장으로 재직시 속리산으로의 수학여행단 유치에 나름대로 역할을 하는 등 보은군과의 인연을 회고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