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주지 선거 관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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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주지 선거 관심 증폭
  • 송진선
  • 승인 2004.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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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후보 등록 2월18일∼20일
법주사 석지명 주지스님의 임기가 3월초(실제 4월18일)로 만료됨에 따라 현재 4명의 스님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차기 주지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주사 종무소에 따르면 2월18일부터 20일까지 입후보자 등록을 받고 2월28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투표를 실시할 예정인데 선거인단은 법주사 교구 산하 60여개 말사 주지를 비롯해 법주사에 적을 둔 스님들로 240명에 이른다.

법주사 주지 선거는 2000년 석지명 스님의 주지 선출 때부터 조계종 종헌종법에 의해 주지 선거인단을 구성, 직접 선거방식에 의해 주지를 선출하고 있다.
이번 법주사 주지 선거에서 당선된 스님은 3월초 법주사 주지 인수인계를 통해 주지직을 승계하는 동시에 충북 불교 총 연합회 회장직도 이어받는다.

한국 미륵신앙의 대표적 사찰인 법주사는 조계종에 소속된 25개 교구 중 5교구 본사로서 우리나라 유일의 목탑인 팔상전을 비롯해 쌍사자 석등 등 국보급 보물이 산재해 있는 살아있는 문화재이다.
현재 법주사 주지 선거 입후보 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스님은 각현스님을 비롯해 성일스님, 성천스님, 도공스님 등 4명이다.
 
△각현스님은 1968년 월탄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법주사 부주지, 조계종 사회부장, 중앙종회 의원 등을 거쳐 현재 연꽃마을 이사장을 맡고 있다.
△성일스님은 1969년 월남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했고 법주사 승가대학부교수, 법주사 주지 직무대행, 조계종 원로회의 사무처장 등을 거쳐 조계종 법규위원과 옥천 서광사 주지를 맡고 있다.
△성천스님은 1972년 월남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했고 석굴암 재무, 법주사 부주지, 강릉 성불사 주지 등을 거쳐 현재 법주사에서 주석하고 있다.
△도공스님은 탄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청주 불교방송 사장을 역임했고 현재 중앙종회 의원과 청원 현암사 주지스님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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