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민속 잔치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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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민속 잔치 성황
  • 곽주희
  • 승인 2004.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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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회북면이장협의회, 회인골 풍물패 우승 차지
민족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잊혀져가는 민속놀이 문화를 통해 군민화합을 다지는 다양한 민속행사가 열렸다.

문화원(원장 박재완)이 주최하고 BBS보은군지회(회장 서정식)와 보은교육문화시민모임이 주관한 2004년 정월대보름 민속잔치 행사가 지난 5일 뱃들공원 및 보청천 하상부지에서 1000여명의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눈이 내리고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사라져 가는 민속놀이를 계승하고 주민화합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한 윷놀이 대회에서 참가한 주민들은 윷놀이가 주는 긴장감을 즐기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말판을 써야하는 부분에서는 경쟁하는 팀간 신경전을 벌이며 고도의 전술을 펴는 등 윷놀이의 진수를 즐겼다. 이날 보은농협 풍물패와 산외면 풍물보존회에서 읍내 일원을 돌며 군민들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개회식 행사에 이어 치러진 윷놀이에서는 총 12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A(기관 및 읍·면 대항)팀과 B(사회단체 및 동호인 대항)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른 결과 A팀에서는 회북면 이장협의회가 우승을, 2위는 보은새마을금고, 3위 보은새마을금고 주부산악회, 4위 군 장애인연합회팀이 각각 차지했다.

B팀은 회인골풍물패가 우승을, 2위는 수한농협 해돋이 풍물패, 3위 보은읍 대야리 노인회, 4위는 내속리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각각 차지해 대형냉장고와 TV, 가스렌지를 각각 부상으로 받았다. 오후에 보청천 제방도로변에서 열린 연날리기에서는 엄마, 아빠와 함께 아이들이 참석, 연의 유래 및 종류에 대해 배우고, 전통연을 직접 만들어 하늘을 향해 날리는 등 체험행사를 가져 가족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한편 오후 7시 보청천 둔치에서는 초·중학생과 학부모 등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솔가지를 태움으로써 지난 해의 액운을 날려버리고 새해에는 좋은 운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정월대보름에 실시하는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등 전통놀이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행사를 개최해 어린시절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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