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회 전국체전 한국신기록으로 금메달 획득 공로
김수경(18, 보은정보고, 사격)이 2003 충북체육상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충북도 체육회는 9개 부문에 걸친 충북체육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오는 19일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기록경기부문의 김수경 선수는 전북에서 열린 제84회 전국체전 여자사격 공기소총에서 504.4점을 기록, 종전 한국신기록 504.1점을 깨고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전국체전 첫 메달로 금메달을 기록했다. 김 선수는 올해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평균 398.25점으로 전국 랭킹 1위를 차지, 꿈에도 그리던 국가대표가 됐다.
김 선수는 어릴 적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식당일과 회사에 다니면서 자신과 동생 현숙(16, 보은여중 3학년)양을 힘들게 키워오신 어머니 이희정(56)씨를 생각, 더욱 이를 악물고 훈련에만 전념, 전국체전 금메달과 국가대표 발탁은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김 선수는 현재 오는 23일까지 내년 2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제10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대비해 태국 방콕 후아마크국립사격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격 국가대표 태국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충북체육상에서 충북체고 김미선(17, 회북 건천, 육상)선수가 우수선수상을 받으며, 동광초 강정훈(롤러) 선수가 신인선수상, 충북도교육청 고상필(사격) 코치가 지도상, 보은군 체육회 안광윤(군청 체육청소년 담당), 류재철(경기이사회 부회장)씨가 각각 표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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