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선진특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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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선진특장 대표
  • 송진선
  • 승인 2003.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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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산업협력대회 대통령상 수상
물류 및 특장차업계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수한면 소계리 출신 박성수(46) 선진 특장 자동차(주)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전경련과 매일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자원부가 후원한 제 6회 산업협력대회에서 개인 부문 대통령 표창장을 수상했다.(www.sunjin21.co.kr)
산업자원부 김종갑 차관, 강신호 전경련 회장, 유창무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박성수 대표이사는 활어 전문 운송 차량 개발과 이탈리아 COLD CAR사와 축냉식 냉동탑차 기술협약으로 개발 및 기술 공유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효율성 제고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종갑 차관은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을 대신한 치사에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이제 협력은 업계간 더욱 더 필요하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벤처기업간 삼각축 구축과 산학연간, 또 국가간, 지역간, 다자간 삼각축을 구축, 협력하는 등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 부문 대통령상을 받은 박성수 대표이사는 현재 운행되고 있는 대부분의 활어(活魚) 운반용 차량이 일반 영세 제조업체에서 생산하고 불법으로 구조를 변경해 운행 중이라는 점에 착안, 현대자동차와의 협력으로 국내 유일의 건교부 형식 승인을 취득한 활어 운송차량 제품화에 성공했다. 특장자동차 업계의 산업협력 모범사례를 제시한 이같은 공을 인정받아 이번에 산업협력 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것이다.

선진 특장자동차의 활어 운반용 차량은 기존의 PVC재질 운반 탱크와 그로 인한 미관상의 문제를 ABS 재질을 채택하여 수조의 부식을 방지하고 도안 작업을 쉽게 함으로써 극복했다. 또한 이탈리아(Cold Car)와 축냉식 냉동차를 공동 생산하여 판매하는 등의 공동개발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시장 등 특장차 수출기반도 마련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축냉식 냉동차는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저녁 시간을 이용하여 전기를 충전받아 냉동기를 가동하여 화물을 냉장 운송하는 방식으로 연료의 소모량이 감소되는 이점이 있다.

현재 선진 특장자동차와 선진정공, 선진통운, 명식품 등 7개 기업 대표를 맡고 있는 박성수 대표이사는 희망운수를 설립한 1985년 본격적으로 운수업계에 뛰어들어 1988년 선진통운을 세워 전국 화물 운송업체로 성장시킨 후 91년에는 물류수송에 관련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냉보탑과 윙바디 등을 제조하는 선진특장자동차를 설립, 국내 대부분 자동차 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특장자동차를 공급하고 있다.

1972년 단돈 2500원을 들고 무작정 상경해 각종 밑바닥 생활을 딛고 오늘의 경지에 오른 박성수 대표이사는 인재가 회사 및 사회의 근본이라는 평소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금도 매년 30여명의 불우학생 및 우수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장학재단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박성수 대표이사는 그동안 한국 능률협회 고객만족 대상, 교통안전 최우수 업체, 전경련 경영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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