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향교지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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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향교지 발간
  • 송진선
  • 승인 2003.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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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 600년간 발자취 집대성
보은향교 600년사를 집대성한 ‘보은향교지’가 발간됐다. 보은향교(전교 구철회)는 군비 1000만원과 자담 3000만원등 4000만원을 투입, 2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한 보은향교지 1000권를 11월말 제작해 군내 기관 및 도서관과 각 문화원, 국내 국립 대학 도서관 등에 기증했다.

보은향교는 구철회 전교를 위원장으로 고문 등 총 55명의 보은 향교지 편집위원회를 조직하고 이중 상임 편집위원 및 집필위원회를 구성해 실질적으로 향교지를 편찬한 것. 보은향교지는 보은향교에 위패가 모셔진 37명의 성현을 비롯해 서원, 사우 등도 아우르는 등 총 1249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이다.

1편에서는 유교에 대한 정신, 교리 등에서부터 우리나라 유교의 발전 및 시대별 숭유책 등을 담았으며 2편에서는 성균관의 연혁 및 성균관의 학령, 향교의 설립 등을 소개하고 성균관의 석존과 향교의 석존의 서로 다른 점도 소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3편에서는 보은향교의 변천사 및 건물 구성과 배치, 보은향교 조직 등을 자세히 담고 있다.

또 원사(院祠)로 상현서원과 금화서원, 백봉사, 고봉정사와 함께 훼손된 사우도 수록됐고 향교 유적으로 충신문, 충열문, 의열문, 효열문, 효부문, 열녀문, 효열표문, 효열문지, 효열비각도 담았다. 이밖에 인물은 고려이전, 유현(儒賢), 충의(忠義), 문필(文筆), 여사(女士), 효자(孝子), 효부(孝婦), 열부(烈婦), 과거급제자(科擧及第者), 역대 현감군수선정비(縣監郡守善政비) 등으로 수록하고 있다.

구철회 전교는 “이 역사적인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심혈을 기울여온 편입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전래의 고증문헌이 전무해 다방면으로 탐색했으나 여의치 못하고 부득이 명륜당에 게시한 현판을 참고해 수록하고 구읍지(舊邑誌)와 구군지(舊郡誌)를 참고로 했으며 그 외 광복이후의 내력만을 수록하게 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상임 편집위원은 위원장 구철회 위원장을 위시해 김홍원, 부위원장 위원으로는 김병직, 나대찬, 안영구, 김건식, 이두영, 유경준, 구운서, 이기진씨가 맡고 나대찬씨가 총무간사를 맡은 가운데 집필은 김병직·김건식씨가 맡았다.

교정은 김병직·김건식씨외에 안영구·안승함·홍종선·구운서·김광수·나대찬씨가 담당했다. 섭외는 안기순·이은준·양찬기·이원일·이대용씨가 맡았으며 자료수집은 송병준·유병근·김영빈·이관범·박기원·김장식·유병헌·이의철·민병윤·구성회·김기준·이강록·이승춘·이동직·배재원·배정수·이관희·신현창·이생현·박주열씨가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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