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출신 김천호 도교육감 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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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출신 김천호 도교육감 재선
  • 곽주희
  • 승인 2003.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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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3399표 획득 … 최고 득표율 기록
제12대 충북도교육감에 김천호 현 교육감이 재선됐다. 김 교육감은 지난 17일 13개 투표장에서 실시된 도교육감 선거에서 유권자 4699명중 4398명(투표율 93.5%)이 투표에 참여, 지난해 보궐선거 1차투표(95.1%)보다 낮아졌으나 전국 교육감 중 최고 득표율인 투표자의 77.5% 3399표를 획득, 교육감에 당선됐다.

이는 지난 2000년 학교운영위원에 의한 선거제가 시작된 이후 최고 득표율을 보였던 2001년 나근형 인천교육감의 득표율 71.6%를 4.9% 웃도는 것이다. 권혁풍 후보는 314표(7.2%), 이주원 후보는 671표(15.3%)를 획득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청주 상당 398, 청주 흥덕 546, 충주 443, 제천 323, 청원 322, 단양 120, 음성 244, 괴산 162, 진천 171, 보은 205, 옥천 165, 영동 229, 증평 71표 등 모두 70%대를 웃도는 압도적 득표로 재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거는 청주 흥덕 89.5%, 충주 90.1% 등 도시지역보다 선거인단 193명 전원이 투표해 100%를 기록한 옥천군과 영동군 99.2%, 보은군 98.7% 등 군지역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 교육감은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지역 교육계의 화합을 이끌어내 이번에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1년6개월 동안의 재임기간에 소년체전 3위, 교육부의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개 영역 최우수, 2개 영역 우수 평가를 차지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용호 부교육감 체제로 운영되던 도교육청의 수장으로 18일 업무에 복귀한 김 교육감은 12월 4일 제12대 교육감 취임식을 갖고 오는 2007년까지 4년간의 임기에 들어간다. 김 교육감은 “150만 충북도민과 교육가족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하며, 보답하기 위해 교육감에게 부여된 사명과 책무에 대한 소명의식으로 어깨가 무겁다” 며 “지난 1년6개월 충북 교육계를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선거에서 발생된 갈등을 빠른 시일 내에 아울러 교육계의 화합과 교직원들의 사기진작, 학력제고 등에 주력해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이상적인 학교’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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