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고급육생산 메카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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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고급육생산 메카 입증
  • 곽주희
  • 승인 2003.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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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한우능력 평가대회 10명 중 5명 입상, 박행규(내북 법주)씨 최우수 판정받아
보은군이 한우 고급육 생산 메카로 부동의 자리를 확보했다. 축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하고 종축개량 및 으뜸 충북한우를 발굴, 이미지 제고와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9월 26일 실시한 한우능력 평가대회에서 10명의 수상자 중 보은군에서 5명이 입상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주최하고 충북한우연구회에서 주관한 이날 대회에서 충북출품 20농가 32두(보은 5농가 8두)를 농협중앙회 서울축산물 공판장 등급판정소 서울지역본부의 심사결과 내북면 법주리 박행규씨 한우가 A-1+로 996점을 받아 kg당 1만9445원으로 두당 734만원을 받아 최우수 농가로 선정, 100만원의 시상금을 받으며, 우수상은 탄부면 매화리 송지헌씨로 kg당 1만8339원으로 50만원의 시상금을, 마로면 관기리 최광언씨, 마로면 관기리 구상회씨, 마로면 갈전리 박금용씨가 장려상으로 선정, 각각 30만원의 시상금을 받게 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박행규(50)씨는 400평의 현대식축사에 120두(번식우 54두, 비육우 66두)를 사육하고 있고, 초지 5ha, 임간방목장 35ha, 밭사료작물 2ha의 조사료포를 확보하고 있다. 청주대학교를 졸업하고 충북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축산과)을 수료한 박행규씨는 초대 충청북도 축산발전연구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보은군한우협회장, 토우촌 영농조합법인대표를 맡고 있다.

박씨는 생후 6개월령 거세를 실시했고, 한우 성장단계별 비타민 A 결핍사료 급여, 초지 및 임간방목에 의한 육성우 사육으로 등지방을 개선해 이번 육질평가결과 출하체중 600kg(27개월령), 육색4, 지방색 3, 지육율 60.7%, 근내지방 7++, 등지방두께 7mm, 등심면적 96㎠로 최종등급 A-1+(점수996점)를 받아 전날최고가격인 1만7040원보다 무려 2405원을 더 받아 지육경매단가 kg당 1만9445원으로 영예의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우수상을 수상하는 송지헌(42)씨는 한우 100두(번식우 40두, 비육우 60두)를 사육하며, 농산부산물을 이용해 자가배합사료 제조급여로 육질을 개선, 등심면적 103㎠, 근내지방 7++로 지육경락가격 kg당 1만8339원으로 경매가 두당 712만원을 기록했다. 장려상을 수상하는 최광언씨는 180두의 한우를 사육, 육성기 조사료 위주로 사양하고 충북한우고급육생산 연구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육율 62.7%로 kg당 17,889원을 받았으며, 구상회씨는 105두의 한우를 사육, 일라이트 황토 급여, 혈통, 고등등록을 통해 등심면적 105㎠, 지육율 62%로 kg당 1만7010원을 받았으며, 마로한우회 총무를 맡고 있다.

또 박금용씨는 140두를 계획 번식에 의한 종축으로 개량하고 2003년 전국 최고등급(100% A-1+)을 받은 바 있으며, kg당 1만6889원을 받았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수)는 한우고급육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일라이트 황토사료 급여, 비타민 A사료 급여, 6개월령 거세, 단계별 표준사양관리, 육성기 조사료 위주의 사양관리 등을 지도해 차별화된 전국 최고의 고급육을 생산, 명실공히 속리산 한우브랜드 단지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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