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마을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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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마을축제’ 개최
  • 곽주희
  • 승인 2003.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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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민예총, 춤·노래·그림이 있는 마을 풍경 연출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충북 남부지부(옥천·보은민예총, 영동 자계예술촌)은 27일부터 10월 11일까지 농촌마을을 돌며 ‘찾아가는 마을축제’를 개최한다. 문화 소외지역인 농촌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마련되는 이 행사는 풍물과 국악공연, 고사, 춤, 시 낭송회 등 다양한 무대공연과 함께 향토 예술인(이상용, 권영숙, 정천영, 조한인, 김 윤, 김성장, 오제선)의 그림, 만화, 서예, 조각작품 등이 전시되는 ‘2003 찾아가는 미술관’이 함께 열린다.

또한 주민 참여프로그램으로 노래 및 장기자랑과 어린이 댄스파티 등도 마련, 화합과 흥겨움이 묻어나는 한마당 잔치를 연다. 이번 행사는 27일 오후 6시 영동군 용화면 용화초등학교에서 영동공연을 시작으로 10월 4일(토) 오후 6시 옥천군 안내면사무소 광장에서 옥천공연이 펼쳐지며, 10월 11일(토) 오후 6시에는 보은군 산외면 산대리 산대자연학교(구 산대분교)에서 보은공연이 열린다.

군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이번 보은공연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찾아가는 미술관이 펼쳐지며, 오후 6시부터는 땅울림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고사, 대금산조, 김인각의 민요한마당, 김철순 시인의 시낭송, 구본명의 성대모사, 동화극, 노한나와 함께하는 노동요, 웃다리 농악, 고성 오광대탈춤, 면민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보은민예총 관계자는 “도시 위주의 공연문화를 농촌에 접목하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농촌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무대로 마련돼 흥겨운 동네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많이 참석해 스스로의 삶과 문화의 주인이 되고 어둡고 음울한 것들을 씻는 동시에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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