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공고 도대표자격으로…10월 14일 공주
보은농공고 흰돌물다리기가 도대표 자격으로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참가한다. 오는 10월 14일 공주 곰나루에서 열리는 청소년민속예술제에 참가하기 위해 이들 농공고 흰돌물다리기 시연단은 맹연습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해지는 줄도 모르고 있다. 학교측에서 흰돌물다리기등 민속놀이팀을 전국적인 공연단으로 키우기 위해 지원과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 또한 보은농공고는 다른 민속경연단이 오는 10월 30일 보은에서 개최되는 충북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할 예저응로 역시 작품구상에 한창이다.흰돌물다리기는 산외 백석1리, 일명 흰돌부락에서 전래된 것으로 마을사람들이 마을의 발전과 풍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큰샘, 즉 자기부락의 풍년과 질병을 막기위해 물의 근원을 빼앗기 위한 부락싸움이 결국 화합의 큰놀이로 융화되는 전래민속놀이를 농공고 학생들이 재현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출전하는 농공고의 흰돌물다리기는 그동안의 옥외공연으로 펼쳐오던 것을 실내공연으로 재연출시연을 해 더욱 이채를 띄고 있다.
이들 농공고 시연단은 도대표로 출전하는 뿌듯함에다 그동안 동네주민이나 각종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시연한 비디오를 보며 원형에 근접하기 위해 연일 강행군으로 맹연습이 계속되는데도 피로도 잊고 열심이다. 윤태웅교사의 지도로 40여명의 학생이 출전을 앞두고 연습이 열심인데 "이번에 도대표로 출전해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말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힌다. 전국 청소년민속예술제는 올해는 특히 광복 50주년을 맞아 우리의 민속예술을 통한 민족자존과 국민화합을 위해 다양하게 개최될 예정인데 대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과 교육부장관상에는 각각 1백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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