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재씨 고희기념 문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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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재씨 고희기념 문집 발간
  • 곽주희
  • 승인 2003.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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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집 ‘금강산이 부른다’, 수필집 ‘삶, 그리고 사랑의 메아리’
시인이며 수필가인 황수재(70, 바오로)씨가 첫 번째 시집으로 ‘금강산이 부른다’ (광고기획 문화), 세 번째 수필집으로 ‘삶, 그리고 사랑의 메아리’(도서출판 한선)를 고희기념으로 펴냈다. 출판기념회는 23일 낮 12시 보은읍 이평리 그랜드웨딩홀(배뜰가든)에서 회원들과 군내 기관 및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첫 번째 시집인 ‘금강산이 부른다’는 황 시인이 지난 2000년 6월 금강산을 돌아보고 난 후 여정을 작품속에 담아낸 것으로 통일의 염원을 기원하며 금강산 기암괴석과 신비스러운 풍광을 한 폭의 동양화처럼 그려냈다. 1부 금강산을 열면서, 2부 산사에는 스님도 많더라, 3부 그리운 것들, 4부 이땅에 평화를 등 69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삶, 그리고 사랑의 메아리’는 퇴직기념 수필집 ‘내마음 머무는 곳에’에 이어 세번째 펴낸 수필집으로 한평생 선비정신으로 살아온 저자의 내면세계를 추적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글들이 소개되어 있다.

제1장 수상 작품편에는 문학세계 신인 문학상 당선 수필작인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되고’를 비롯해 한국생활문학상 대상 작품 ‘주지 스님이 된 제자’가 수록되어 있다. 또 교단생활의 보람, 푸른 날라, 번민속에서의 사회생활, 인생의 성숙기 등의 글을 통해 평생 교단에 서 온 교직자로서의 강건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제2장 칼럼편에는 고독, 별들의 전쟁, 통일이여 어서 오라, 당하고만 사는 민초, 서비스 산업사회, 변해야 산다, 생각하는 갈대등의 글을 통해 정치와 사회현상을 새김질하게 한다.

제3장 기행편에는 미국, 대만, 일본, 중국, 금강산 기행 등 국내외의 여행을 통해 삶이 곤곤함을 보여준다.

제4장 종사편에는 상주 황씨의 유래와 유적지 성역화 사업을 밝히고 있다.

제5장 종교편에는 성체 성혈 대축일에 부쳐, 순교현양 신앙대회(배티성지), 미리내 성지를 찾아서 등 카톨릭 신자로서 신앙과 강론을 생활화한 종교 칼럼을 엮어 생활모습과 인간관계를 엿보게 한다.

저자인 청범 황씨는 머리글을 통해 “글이란 인간의 심성을 교화시키는 힘이 있기에 평생 교단에서 어린이들의 생각을 고운 꿈으로 승화시키도록 노력했고, 자아실현을 구현할 수 있게 한 것을 보람과 자랑으로 간직하며 살아왔다”며 “이번 출간은 우리들 생활 주변의 있었던 일들을 순화하는 마음으로 정리해 글을 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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