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면 박금용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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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면 박금용씨
  • 곽주희
  • 승인 2003.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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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육질 한우 생산
서울공판장에서 한우 농가중 전국 최고등급 판정을 받은 농가가 있어 주위의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마로면 갈전리 박금용(37)·최인식(32) 부부.

지난 3일 농협 서울공판장 판정결과는 일반농가 거세우 1등급 출현율 61%에 비해 박 씨의 거세 한우 7두는 모두 1등급 출현 100%(A-1+ 5두, A-1 1두, B-1+ 1두)를 기록했다. 출하평균 체중은 632kg, 지육중량 369kg이며, 생체가격은 시중출하 kg당 9500원보다 876원이 높은 1만376원으로 두당 675만8025원의 높은 고소득을 올렸다.

보은자영고등학교 졸업시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한우 2두를 시작한 박 씨는 현재 축사550평에 140두(번식우 54두, 비육우 86두)를 보유하고 있다. 박 씨는 경영비 절감을 위해 사료작물을 4ha의 밭에 파종, 호밀과 옥수수를 재배해 엔실리지, 볏짚암모니아 처리볏짚 등 양질 조사료 위주로 사양 관리를 하고 있다.

박 씨는 학교 졸업후 4-H회에 가입해 활동하며 마로면 4-H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농업기술센터 과제자금을 지원받아 활동하다 1990년 후계농업인으로 선정되어 축산규모를 늘려 1992년 충청북도 4-H축산분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00년 충북대학교에서 실시한 전문농업인 최고경영자과정 축산반을 수료하면서 전문적인 축산기술을 습득했다.

박 씨는 축산물의 수입 개방에 대응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고의 고급육 생산을 목표로 2001년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과 시범사업을 통해 한우 성장 단계별 비타민A 급여와 우량정액으로 종축개량(정액 KPN279·388), 수소거세, 천연 봉독을 이용한 가축질병예방으로 면역을 증가시키고 있다. 또한 육질 판정기를 이용하여 출하전 2회에 걸쳐 육질 판정으로 출하시기를 조정, 전국 최고등급 판정을 받을 수 있었다.

얼굴있고 차별화된 속리산 황토한우 브랜드 육성을 위해 군내 한우농가에 기술을 보급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는 박 씨는 현재 마로면 한우회, 보은군 한우품목반, 충청북도 고급육 생산연구회에 가입 활동하고 있으며, 마로면 한우회 감사, 갈전리 새마을지도자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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